광화문역 광화문집

광화문에는 우리 팀원들이 나만 빼고 다녀와서, 나 다 들리는데도, 참 맛있었다고 꼭 굳이 되새김질하며 그 맛을 회상하는 맛집이 하나 있다… 바로 김치찌개로 유명한 “광화문집…” 나의 먹부림 행보의 가장 큰 적인 “수요 미식회”에도 나온 곳이라고 한다… 정말 제발 좀 같이 가자가 노래를 노래를 불렀는데, 귓등으로도 안듣다가, 결국 내가 그대들에게 밥을 사겠노라고 굴욕적 타협을 하고 나서야 드디어 가볼수 있었다…

1처음에 네이놈으로 위치를 파악해 보았을 때는 꽤나 찾기가 까다로울줄 알았는데, 의외로 찾기 쉬웠다… 난 대한민국에서 알아주는 길치이기 때문에 내가 찾을 수 있다면 한글쓰는 사람이나 여행에 익숙한 외국인이라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3하지만 정말 맞게 찾아왔냐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의문이 들었다… 팀원들하고 같이 왔다면, 금방 안심했겠지만, 우리 팀원들은 나 빼놓고 회의를 하고 있어서 약속시간보다 20 분 가량 늦게 왔다…

۝ ༽  그래… 나와의 약속은 너희들에게…

4하지만 다행히도 가게 마빡에 큼직하게 이름을 새겨두어 이내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 ´ ` )ノ  정직한 제목 광화문에 위치한 광화문집!!!

이 굉장히 뒷문같이 생긴 문은 놀랍게도 유일한 출입구다…

5홀로 외로이 팀원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사람들이 와 줄서기 시작한다…

2반면에 난 기다리다 지쳐 그저멍하니 하늘만 바라봐…

6그러던 와중에 팀원들이 도착했고, 메뉴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 ˙o˙)ง  그래… 오늘은 저기 메뉴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먹어보겠다… 김치찌게… 제육볶음… 계란말이…

7내가 사진을 찍어주니 참 좋아하는 우리 재은이…

딱 봐도 알수 있듯이 우리 팀원들은 내가 사진 찍어주면 참 좋아한다…   하… 하… (˚ ˚ ;; )

8드디어 입성!!!

(;*´Д`)ノ  정말 테이블이 몇개 없구나!!!

사실 이 곳은 두명이 와서 먹는 것이 기다림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우리 앞 몇팀을 그렇게 몇 번 보냈다…

9하지만… 소신에게는 2층이 있사옵나이다!!!!! 주방 뒷편으로 계단이 하나 있는데, 이를 따라 올라가면 좌식 테이블 3개정도의 작은 방이 나타난다…

12그리고 2층 창밖으로 바라본 풍경은…

( `Д’ )  꽤나 배고프다…

11이제 오늘의 가장 중요한 순간… 줄서면서 모략한대로 제육볶음도 꼭 주문해 보고 싶었으나, 제육볶음은 한가한 시간에만 가능하다고 한다…

۝ ༽  아니되오 아니되오…

음… 이곳에 다시 와야하는 이유가 생겼다… 일단 제육볶음 대신 생두부 추가…

13기본 반찬… 과 계란말이… 반찬의 질은 괜찮아 보인다…

(- )  아… 세 단어만 바꾸겠습니다… 매우 괜찮은 것으로 보여진다…

14계란말이…

((((Д)))))))  계란말이가 빳데루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15이건 정말 집에서 해주는 계란말이 같아… 우리집 말고…

16이거슨 순수해 보이는 두부…

17하나 집어서 먹어보니…

( ´ ` )ノ  마시써어!!!

마치 금방 출소한 기분!!!

18설정으로 세팅도 해보았다… 근데 더 맛있다…

19그리고 다시 기다림의 시간… 이 시간은 사람을 많이 자라나게 한다…

20폭풍전야의 고요… 내 마음은 두근반 세근반…

21찌개가 끓기 시작하면 동공이 확장되고 혈압이 오른다…

22이 김치찌개의 장점은 무엇보다 푸짐한 고기!!!

( д)a  이 곡이 무슨 곡인가요???

(- )  돼지곡이!!!

상상력이 부족하여 사진만으로 충분한 감동이 오지 않으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동영상…

23개인 접시에 덜어보았다…

24더 가까이서 한번 더 보자…

(;*´Д`)ノ  이 고기가 다 내꺼~

25이렇게 밥과 함께 한 숟갈먹으면… 밥도둑계의 비선실세라고 할수 있다… 참 많이 해먹어…

10벽에 붙어있던 식당 자랑…

(- )  네… 계속 인심도 듬뿍주세요…

26밥다먹고 퇴장하는 길… 아까 언급한 계단이 바로 이 계단… 꽤나 가파르니 조심하여야한다…

( _)ง  하지만 그 맛은 충분히 위험을 감수할 수 있을만한 맛이었지!!!

27그리고 그 계단의 끝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이곳이 바로 마법의 현장… 마치 노란 벽돌길을 따라가면 나타나는 에메랄드 성 같아…  부엌은 낡기는 했지만 깔끔한 듯… 이모님들이 어떻게 관리하는지 알 수 있다…

뭉치바위

이곳을 안국역 “뭉치바위”급의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기본적으로 맛있는 집이다… 가봐라… 맛있다…

우린 이곳에서 김찌찌개 4인분과 계란말이 3개, 그리고 두부 한판을 깨끗하게 비웠는데… 이걸 몇명이서 먹었는지는 팀원들의 프라이서시를 지켜주기 위해 비밀로 하도록 한다…  그럼 다음에는 제육볶음 먹으러 다시 와봐야지… 참고로 이모님의 말씀에 따르면 제육볶음을 먹으려면 식사시간을 피해서 가야한다고 한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