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동 Onestar Old-Fashioned Hamburgers

CJ와 빈센에게서 급 연락이 왔다…  그들 목소리의 톤으로 추측해보건데, 정말 급하다고 느껴졌다… 그 내용인 즉슨…그들이 발굴한 근본 햄버거를 먹어보아야한다고 한다…

  ˚ ;; )  아… 급한일 맞구나…

내가 이 녀석들과는 햄버거를 좀 먹어보면서 다니기는 했는데, 이 녀석들이 이렇게까지 말하는 걸 보면 뭔가 대단한 버거인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한번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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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빗무빗무빗~

“Hamburgers”

이곳은 무슨 배짱인지 간판마저 풀네임으로 적어두지 않았다… 걍 “햄버거” 라고 시크하게 말한다…  일단, 분위기는 마음에 든다…

굉장히 어메리칸 스타일… 그것도 어느시골의 찐 주민들이나 갈법한 모양으로 생겨먹었다… 문득 전화번호라든가 유리에 비친 다른 가게나 차량번호가  보이지 않는다면 이곳을 절대로 서울이라고 생각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이건 빈센이 먹은 비.엘.이.티. (어메리칸 치즈, 베이콘, 양상추, 토마토, 원스타 소스)와 칠리치즈 프라이즈…

(-   )ノ 비쥬얼 조하!!!

저 흘러내리는 치즈와 에그를 보라… 무엇보다 마음에 다는 것은 두툼한 패티… 이거슨 진리다…

CJ가 주문한 원스타디럭스(아메리칸 치즈, 베이컨, 양파, 토마토, 딜 피클, 양상추, 원스타 소스)와 치즈 프라이즈… 아니 그런데 건방진 상추가 너무 많은 부분을 가리고 있다…

ლ( `Д’ ლ)

망할 상추스커트…

버거는 내 생각에 이 집에서 이게 진리인 듯하다…

ლ(- -ლ) 

다음번엔 이거 먹어야지…

나는 패티멜트… 특이해보여서 시켜봄… 내가 피클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저 피클은 정말 버거의 느끼함을 아주 잘 잡아준다…

이것은 과연 샌드위치인가 햄버거인가??? 카라멜라이즈된 양파맛도 좋고, 두꺼운 패티의 풍미도 일품이다… 다만, 조금더 담백한 탄수화물 맛이 더 느껴졌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 것이, 번에 너무 버터가 많이 들어가 있으면서 얇다… 이건 좀 취향 탈 듯…

네, 저는 칠리치즈 후라이에서 치즈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네, 저는 칠리치즈 후라이에서 칠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ε˘̩ƪ)

아… 같이 나온 모습을 찍었어야하는데… 뭐가 따로 국밥처럼 촬영을 해버렸다…

그리고 버팔로윙… 이건 안시킬수가 없었다… 자칫 느끼해질수 있는 메뉴들을 관리하는 군기담당 같은 메뉴… 버팔로 윙… 이게 얼마나 신맛이 강하냐면… 보통 이런 버거집에 들어오면 공기중에 고깃기름이 넘실대고 있다… 그리고 그 공기에서 숨쉬는 것 만으로도 혈관에 기름낄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마련인데, 이곳은 이 버팔로윙의 시큼한 향이 고기공기를 모두 삼켜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버팔로윙 소스의 냄새가 모든 것을 장악하고 있었다…

블루치즈 딥핑소스는 진리…

철저하게 분해한 모습…

 ꉂꉂ(ᵔᵔ*)   엥??? 이집 버팔로 윙 집이네???

전체적인 모습은 대략 이렇게 생겨먹었다… 여기서 하나의 아이러니가 발생하는데, 엄청나게 살찔거 같은 메뉴만 판매하는 것 치고는 식탁과 의자간 거리가 꽤나 가까워서 덩치가 커지먼 들어가기가 힘들어진다… 오지 말라는 걸까???

일단 이곳에 들어가기만 하면, 내가 있는 곳이 과연 한국인지, 미국의 어딘가인지 헷갈릴정도로 모든것이 너무나 미국스러운 이곳… 이곳의 맛평을 한마디로 하자면…

( ゚д゚)a

안마시술소가 있어???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