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인공위성

10896913_1517525548535449_6777812501047851390_n내 주변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 빚 내가면서 독립영화를 몇편이나 찍어대고 있는 국제정치학도라든가, 자기돈 때려부어가며 스타트업 공간을 만들어낸 치과의사, 정신보건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인디밴드 키보디스트, 수제 맥주 프랜차이즈 사장이 된 한의사, 기생충에 대한 사랑을 빙자한 덕질의 끝을 달리고 있는 변태 등… 어린시절엔 나 자신도 꽤나 이상한 놈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세상은 넓고 이상한 사람들은 참 많은 것이다. 하긴 뭐 그래서 즐거운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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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송호준 작가

내 주변인은 아니지만 요즘 나의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도배되고 있는 이상한 사람이 하나 더 있다. 개인이 만든 인공위성을 우주에 날려보내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사람이다. 당연히 항공우주연구소이나 NASA 소속의 연구원은 아니다. 내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을리 없다. 그리고 본인의 인공위성을 우주로 보내기 위한 로켓을 대여하기 위해서는 1억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티셔츠를 판다고 한다. 처음 이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내 머릿속에 스친 생각은 “오… 재미있겠다.” 신박하고 재미진 프로젝트를 진행한 송호준 작가. 그는 이 글을 쓰고있는 2015년 2월 현재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유일한 일반인이라고 한다. 2013년 9월 방송에 소개되었다고 하는데, 그때는 못보고 일부러 찾아보았다. 이 쯤되면 슬슬 팬질의 수준 되어버린 듯… ‘라디오 스타’에 나 나온 그의 이미지는 신인 개그맨, 노점상 주인, 혹은 작업활동에 푹 빠진 작곡가 등으로 오해 받기 딱 좋았고 실제로도 그러하였다.

그런 그의 인공위성 제작발사기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곧 나온다고 한다. 제목은 <망원동 인공위성>. 이 영화는 송호준 작가의 개인인공위성 쏘아올리기 프로젝트의 5년 중 후반 2년반에 대한 이야기이다.

스쿱2보고싶어~ 보고싶어~를 외치던 중 ‘스쿱미디어’의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올라온 글… 그래… 기회는 찬스이기에 바로 응모하였다…

carrie그리고 계속 팬질해대면서 설레발을치니 측은해 보였는지 ‘신림동 캐리’님께서 뽑아주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필요 없어!!!” 라고 김성모 화백의 작품처럼 시크하게 반응할 껄… 그게 오히려 ‘신림동 캐리’님께 더 큰 감동을 드렸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에 후회가 앞선다…

carrie2어쨌든 그렇게 시사회에 초대받아 압구정 CGV로 향했다.

ᕕ( ᐛ )ᕗ 아싸~ 

(‘신림동 캐리’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결혼 축하합니다. )

1시사회 장소는 안내받은 대로  압구정 CGV… 아… 춥다…

2<망원동 인공위성>의 상영관을 찾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다.

3오오!!! 그리고 사람이 꽤 많아… 뭔가 다른 상영관과는 다르게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할 것 같은 분위기의 사람들이 모여 있다…

9일단 요기서 표를 수령하고…

4기념사진도 찍고… 상희 안뇽…???

5추후의 자랑질을 위해 기념으로 표도 찍어보았다… 우왕ㅋ굳ㅋ!!!

6시사회가 끝난 후 뒷풀이도 잡혀있었는데 다른 약속이 있어 참석하지는 못했다.

7이 사진은 그냥 포스터 찍으려고 하다가 실패한 B컷인데… 나중에 보니 감독님과 PD님이 찍혔다… 파파라치 샷같아서 크게 포토제닉하지는 않지만 감독님의 작품이 매우 마음에 들었으므로 존경의 의미로 포스팅합니다.

10어째서인지… 시사회에서는 이 맛나는 에너지 음료 두 캔을 제공해 주었다…  (;*´Д`) 도대체 왜!!!!!

11이건 굉장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망원동 인공위성>의 포스터.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는 저 빨간 텔레비에 깨알 같이 떠 있는 “이것은 꿈과 희망을 전파하는 일입니다”라는 문구가 매우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을 했다.

12영화에 대한 간단한 선전물… 눈에 띄는 등장 인물은 ‘새로운 경험을 위해 찾아왔지만 곤혹스러운 상황을 마주한 청춘 티셔츠 자원봉사자 설유연’ 이 다큐에 유일하게 비중있게 등장하는 여성이라…기 보다는 지금까지 나를 거쳐간 정말 꿈과 희망을 가지고 우리 일을 시작하게 된 친구들이 투사되었기 때문이다.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에는 그녀를 보며 그간 나의 사탕발림에 빠져 이 바닥에 뛰어들고 상처받았던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한 많은 아이들 생각이 난다. 함께 고생했고 또 계속 같이 싶지만 내 한몸 건사하기 바뻐 챙겨주지 못한 친구들… 아… 그러고 보니 지금 옆에 있는 이 아이도 그런 아이중 하나였구나.

“2010년 당시 주변에서 영화하는 친구들이 하나둘 영화 일을 그만뒀다. 좋아서 시작한 일인데 남은건 희생뿐이었고 그렇게 되자 다들 패배감을 느끼며 떠났다.나도 ‘왜 영화일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던 차였다”

– 김형중 감독 (씨네21, 990호 인터뷰 중에서) 

그렇다. 많은 친구들은 그렇게 이 바닥을 떠났다.

13씨네 21 990호에 실린 송호준 작가의 기사… 그는 <망원동 인공위성> 홍보용 인터뷰를 할 생각은 전혀 없으며, 자신은 이 영화를 볼 생각조차 없다고 한다. 아마 그것은 본인의 모습이 스크린에 비춰지는 경험이 어색해서가 아니리라… (실제 친한 동생이 찍은 독립영화에 잠깐 출연해 본적이 있는 나는 손발이 오글거려 아직 그 영화를 한번도 본적이 없다. 하지만 송호준 작가는 나같은 촌놈이 아니다!!!) 애초에 이 다큐멘터리를 찍기로 결심한 것 자체가 누군가가 옆에서 기록을 남겨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 이상의 의미를 두지 않았던 그는 아마도 이것은 ‘그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무래도 다른 사람의 관점으로 한번 걸러진 자신이 불편했을 수도 있고…

14감독님과 PD님의 무대인사… 입소문 많이 많이 내 달라고 부탁하셨다… 그래서 내가 지금 이러고 있음…

Screen Shot 2015-02-02 at 2.16.07 PM그가 인공위성을 우주로 날리기 위해 긇어모은 지식은 온라인상에 모두 공개되어 있다. 정보의 비대칭성 (Information Asymmetry)을 타파하고자하는 도전도 있었겠지만 이렇게 모든 정보를 공개하는 이유를 그가 이 프로젝트를 사람들로부터 ‘까임’을 당해야만 완성되는 프로젝트로 정의하였기 때문이다.

“인공위성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나름 전략적으로 시나리오를 짰다. 우주과학은 오랫동안 국가기관이 전담해온 절대적인 영역이다. 특히 (냉전시대의) 미국과 러시아는 우주전쟁을 벌이며 인공위성이 마치 (국가의) 꿈과 희망인 양 프레임을 짜놨다. 그 틀을 깨고 싶었다. 국가가 주관해온 인공위성 제작을 개인이 하면 안되나? 게대가 과학자가 아니라 예술가의 입장에서 그 일을 해보겠다고 한다면? 예측 가능한 반발들이 있었다. ‘일개 개인이 어떻게 인공위성을 쏘겠냐며 국가기관이 반대할 거고, (과학도 모르면서라며) 과학계에서 들고일어날 것이다’등. 그러면 사람들 사이에서 논쟁이, 드라마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

송호준 작가, (씨네21 990호 인터뷰 중에서)

하지만, 그가 반발을 예상했던 부분은 너무나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그는 의도치 않게 ‘남들을 위해 모든 걸 베푸는 사람’처럼 그려졌고 그의 의도는 보기좋게 빗나갔다고 한다. 해당 메뉴얼을 다운받기 위해서는 그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도록 하자.

ImpossibleIsExpensive640카자흐스탄에서 로켓이 발사되던 순간 어찌보면 우스꽝스러웠던 그의 춤사위는 진정 멋있었다. 그리고 이 춤사위는 저 파란 융수트를 입었을 때야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저 사진의  “Impossible is Expensive”라는 문구는 정부기관의 규제나 과학자들의 딴지가 아닌 실제로 그의 프로젝트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였던 요소가 무엇이었는지를 한마디로 보여준다.

송호준의 인공위성 제작 분투기는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사회에서의 ‘꿈과 희망’이란 가치는 이상적으로 너무 부풀려져있거나 혹은 오직 돈으로만 귀결되게끔 망가져있진 않은가에 대한 질문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 중략…

인공위성을 쏘아올릴 로켓 발사일이 다가올수록, 인공위성 제작이 구체화될수록 이야기는 점점 예측하기 힘든 방향으로 흘러간다. “일개 개인이 어떻게 인공위성을 쏘겠냐며 국가기관이 반대할 거고, 과학계에서 들고일어날 것이다”라는 송호준의 예측은 하나같이 빗나가고, 오직 그의 앞을 가로막는 건 돈과 기술이란 사실이 드러난다.

– 씨네21 991호 <망원동 인공위성> Preview 중에서

그는 자조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꿈과 희망은 결국 돈이네?” 그는 돈때문에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돈은 확실히 이 프로젝트의 걸림돌로 작용하였다. 우리의 삶에서 돈은 중요하며 매우 가치있는 것이다. 그것은 돈이 기회로 치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일하고 있는 ‘개발’이라든가 ‘국제보건’이라는 분야에서 빈곤을 만악의 근원으로 보는 것도 바로 빈곤이 ‘기회의 박탈’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OSSITcatalog-1024x1024그는 그 기회를 티셔츠를 팔아 마련하고자 했다. 무려 10,000장이나… 도매로 따지면 30% 남겨먹을 수 있으며, 30수 바이오와싱 시보리가 가장 힘들었다는 바로 그 티셔츠!!!  그의 홈페이지에는 티셔츠 디자인 뿐만 아니라 가격 태그, 포장비닐, 그리고 송호준 작가가 추첨을 통하여 누군가의 꿈을 우주에 실어 보내주고자 생성한  ID 의 디자인 등이 모두 다운로드 가능하다. 그나저나 저 Robot 티셔츠는 엄청 구하고 싶다. “When I grow up, I wanna be a satellite!”이라니 귀엽지 아니한가????? 어딘가 업체가 있다면 송호준 작가의 허가를 득한뒤 이 어마무시한 스토리를 담은 티셔츠들을 재판매 해주었으면 바람이 있다.

tshirt아마도 송호준 작가가 직접 이 티셔츠 판매를 다시 진행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리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가 10,000장의 티셔츠를 팔기위한 말도 안되는 계획을 세웠을 때 (사실 그 비용은 인공위성을 우주로 날리는 가격보다 훨씬 컸으므로…)부터 그의 티셔츠가 한장한장 팔려나가던 순간에도 그의 홈페이지 상단 오른편에 조용히 하지만 존재감 있게 자리하고 있던 저 붉은 숫자…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이 끝난 뒤 확정된 9812라는 숫자는 그에게 큰 의미로 남아있을 것이다.

17영화가 끝나고 크레딧이 올라가는데도 한동안 자리를 떠날 수 없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신기했던 점은 이 영화가 슬픈영화도, 그렇다고 감동을 주고자 만들어진 영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순간순간 눈물이 마구 흘렀다는 것이다. 심지어 남들 다 웃는 장면에서도… 그것은 공감의 눈물이었다.

10818413_1525714361049901_5829040841072734334_o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그저 재미있어 보였기 때문에 시작했던 일이 어느 순간부터는 ‘악’만이 남았다. 지속성을 중요시하는 ‘빈곤퇴치’라는 허울 좋은 명분 아래 정작 이 일을 하고 있는 우리의 삶의 지속성은 사라져갔다. 그나마 오래 버틸수 있는 이유는 나의 원동력이 ‘사명’이나 ‘숭고함’을 강요하는 ‘희생’이 아닌 철저한 ‘재미’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역시 ‘현실’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돈’과 ‘안정성’ 앞에 여러번 무너질 위기를 넘겼다.

10687325_819246991456228_2269031516251378699_o송호준 작가는 2013년 4월 19일 성공적으로 자신의 위성을 우주로 띄웠다. 그리고 2015년 2월 현재, 그의 위성으로 부터의 신호는 잡히고 있지 않는 중이다. 그렇다면 그의 프로젝트는 실패인 것인가? 이 영화는 위성발사의 성공과 실패를 이야기하고 있는 영화가 아니다. 이 영화는 꿈과 희망을 이야기 하며 꿈을 가지고 있는 한 인간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얼마만큼의 노력을 들여 자신의 꿈을 이루는지에 대한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banner1영화 내내 화면에 잡히던 배너에는 “Science is Fantasy.”라고 적혀있다. 이것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공대를 나와 석사수료까지 한 그는 과학의 신봉자인 것인가? 그렇다면 이 문구는 “Science is Fantastic.”이 되어야 옳다. 나는 이 문구가 현대 사회에서 과학이 가지는 한계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내 마음대로 해석하고 있다. 결국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과학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과학지식만이 모든 것을 이루어줄수 없다는 것은 말 그대로 공상 (Fantasy)이라는 것이다.

10354807_1472721499682521_3369097467295284669_n‘별을 하나 만들고 싶었다’의 낭만 따위는 이 영화에 없다. 이 영화는 나에게 공감에 대한 영화이다.  내가 왜 이 짓을 하고 있지에 대한 끊임 없는 질문…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너무나 괴로운 현실… 그안에서의 깊은 빡침과 짜증 그리고 답답함과 불안함. 그 기분을 너무나 공감하기에, 그래서 더욱 먹먹해 지는 그런 영화이다. 김형주 감독은 송호준 작가에게서 “이 사람은 힘들텐데 왜 안해도 되는 일을 하나” 궁금했다고 한다. 사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그냥’이라고 할수 밖에 없다. 하지 말아야할 수많은 이유들이 있지만 하는 이유는 ‘그냥’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조목조목 논리적인 이유를 들이밀면서 하지 말아야할 이유를 묻는다면 송호준 작가처럼 대답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비관적으로 할꺼야?” 그래… 이렇게 비관적으로 하지 말자. 확신할 수는 없지만 뭐 어떻게든 하다보면 이루어 낼 수도 있겠지. 한번 이 기적같은 우연을 믿어보자. 언젠가 그런우연들이 쌓여가다보면 뭔가가 이루어 질수도 있겠지… 아니면 뭐… 별수 없고…

“작가로 산다는 건 이처럼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조사를 하고 작품을 만들어가는, 자기삶의 감독이 되는 일이다. 때론 이런 작업으로 ‘내가 뭘 얻을 수 있을까, 내가 어디에 도달하려는 걸까’라는 의문도 든다. 그런데 답이 없어서 계속 내가 작업을 할 수 있는게 아닐까. 명확하게 알고 있다면 흥분감도 없어질 테고. 어쩌겠는가. 불안하지만 계속 이렇게 가보는 수밖에.”

– 송호준 작가 (씨네21, 990호 인터뷰 중에서)

“다큐멘터리는 엔딩크레딧이 올라갔다고 끝나는게 아니다. 영화가 끝난 이후에도 관객사이에서는 이야기가 계속돼야한다. 관객마다 느끼는게 다르겠지만 그 다른 이야기 들이 이영화가 못다한 면을 채워주길 기대한다. 송호준의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가 될수 없다.”

– 김형주 감독 (씨네21, 990호 인터뷰 중에서)

나의 관점에서 <망원동 인공위성>은 말도안되는 짓을 벌이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이며 우리 자신은 바로 송호준이다. 소위 ‘개발’이라든가 ‘국제보건’을 한다는 우리가 표방하는 ‘빈곤의 종말’은 ‘개인이 인공위성 띄우기’보다 훨씬 현실성 없고 불가능한 일이다. 그걸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지친다. 그리고 그 지침에 다시 지쳐갈때 우리는 다시 무언가를 시도한다. 김형주 감독의 말대로 우리 모두가 송호준 작가와 똑같은 스토리를 그려나갈 수는 없지만 (그렇게 할수도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 이것이 바로 그가 말하는 이 영화가 못다한 면을 채워나가는 방법이 아닐까? 

Hear me now, oh, thou bleak and unbearable world
Thou art base and debauched as can be
And a knight with his banners all bravely unfurled
Now hurls down his gauntlet to thee

– Don Quixnote, “Man of La Mancha

내 말 잘 들어보라, 이 우울하고 참아내기 힘든 세상이여
비록 더 할수 없이 비열하고 타락했으나
여기 용감하게 정의의 깃발을 펼쳐든 기사가 있으니
너에게 결투를 신청하노라

– 돈키호테, “맨 오브 라만챠” 중에서

  • 이런 사람에게는 이 영화를 추천: 국제보건을 비롯한 개발분야 종사자 및 영화제작자, 스타트업하는 청년 등 자신의 팀이나 프로젝트를 꾸려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
  • 이런 사람들에게는 이 영화를 비추: 위에 명시된 불효자식들의 부모님…

<망원동 인공위성>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VIP 시사회의 영상이 뙇!!! 나도 한마디 할껄…

이건 보너스… 송호준 작가의 ‘OSSI 인공위성 전자부품 RAP’… “우주에 갔다 왔네~ 촤~” 와…잘한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