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삿포로 라면골목, 테시카가

일본에 왔으면 당연 라멘은 먹어보아야하는 것… 그래서 우리의 첫 여행지의 삿포로에 도착 한 후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스스키노 역 근처에 위치한 삿포로 라면 골목(Sapporo Raumen Yokocho)!!! 찾기는 좀 힘들 수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호텔에서 가까워서 매우 마음에 들었다…

∀`)ノ  잇히잉~ 

낮에 가기는 했지만 꽤나 주변이 유흥가스러워… 골목초입에 있는 간판을 보면 1951년부터 존재했다고 한다… 그리고 라멘 그릇과 함께 그 유명한 삿포로 시계탑(Sapporo Clock Tower)이 그려져있다…

( _)ง  그리하여 이거슨 빼박캔트 삿포로 라멘골목!!!

(- )  그래 바로 이곳이다!!!

근데 왜 Ramen을 Raumen으로 쓰는지는 나도 잘…  ₍ (̨̡ ‾᷄‾᷅)̧̢ ₎₎

들어가보면 좁은 골목 안 양쪽으로 라멘집이 즐비하다… 아무곳이나 골라 들어가도 다 맛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 중 우리 눈에 띈 곳은 테시카가(Teshikaga) 라멘!!!

Teshikaga!!! I choose YOU!!! (포켓몬 전투 톤으로…)

( )ᕗ  그대에게 이번 여행 첫끼의 영광을 주겠어요!!!

식당에 들어가면 이렇게 작은 주방이 보이고,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Bar 형 식탁이 있다… 많아봐야 6-8명정도 앉을 수 있는 사이즈???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라서 다행히도 우리자리는 있었느나, 손님은 계속해서 끊이지 않고 들어오는 형국…

주문을하기 위해서 사용해야하는 한국의 라멘집에서도 여러번 보았던 티켓벤더!!! 우리가 갔던 일본 대부분의 식당들은 이렇게 티켓을 끊어서 음식을 주문한다…

~(Д)~  띠로리~ 그리고 그거슨 바로 신용카드의 무력화를 의미!!!!!

또한, 우리는 삶의 최고 난제에 맞닥뜨리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 д)a  음… 뭘 먹지…

결국 사장님께 물어 물어 먹게 된 것은 게살과 관자가 들어간 라면!!! (위의 메뉴에는 없…)

테이블 위에 잘 정돈되어 있는 양념들…

( ´ ` )ノ  와이파이는 고마워요…

잘쓸게요… 이곳… 의외로 로밍이 잘 안된다…

라면과 함께 주문한 일본와서 처음마시는 에비수 맥주와 살얼음이 살포시 코팅되어 히야시되어 나온 유리잔… 뭔가 처음마셔본다 했더니, 한국에서는 에비수 프리미엄 맥주를 보기 힘들다고…

그리고 한모금 마셔보니…

(-   )ノ  캬… 이 맛이지… 이 환상적인 목넘김!!!

이상하게도 맥주는 추운데서 차갑게 마셔야 더 맛있다…

…아 근데 난 맥알못인데…  (˚ ˚ ;; )

첫 안주는 교자… 10개짜리를 주문하니 사장님께서 센스있게 5개씩 나눠 담아 형과 나에게 주셨다…

아… 원래 이런건 배를 갈라서 속을 솨아… 보여주어야하는데 좀 아쉽군…

그리고 라면을 만드시는 사장님의 불쑈!!!

그렇게 준비된 라면은 게와 관자의 향연!!!

(;*´Д`)ノ  역시 북해도는 해산물이!!!

언제나 그렇지만 가까이서 한번 더 보아야한다… 관자와 게 모두 먹기좋게 발라주신다…

면발은 역시 꼬들꼬들하고 ㅁ ㅏ ㅅ ㅣ ㅅ ㅅ ㅓ!!!

۝ ༽  으헝헝!!! 내가 지금까지 먹던거는 라멘이 아니었고나…

(;´ `)  관자다!!!!! 관자!!!!!

 늬들이 게맛을 알아???

계란을 도데체 어떻게 삶아야 노른자가 이런 젤리 같은 색을 띄지???

국물 역시 최고!!!!! 늘 국물음식은 소주, 집어먹는 음식은 맥주라고 생각해왔지만…

((((Д)))))))  이렇게 맥주와 궁합이 잘 맞는 라멘이라니!!!!!

어쨌든 이것이 바로 이번 일본 여행에서 우리 형제의 첫끼… 그리고 아마도 처음이라는 특별함에 Bias가 있겠지만, 여행 중 먹은 음식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사진의 벽을 보면 알수 있듯이 집에가서 끓여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서 판매도 하는데, 같은 맛은 나지 않으리라는 생각에 구입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후회중이다… 원래는 삿포로 떠나기 전에 한번 더 들러서 챠슈라면도 먹어보려 하었으나, 이는 하코다테에서의 다른 일정 때문에 포기… 이 결정은 나에게 있어 천추의 한을 남겨주는데… 그 사실을 그때의 우리는 알지 못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