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의 50시간: Cafe RedBrown

이것은 제주도에서의 50시간에 대한 기록이다. 제주도 표류 8시간 차… 정말 우리는 공식대로 움직인다. 밥-커피-밥-커피… 우리나라에서 커피산업이 그냥 호황인게 아니다. 다 우리 같은 충실한 고객들이 존재해서 그런거다. 이번에는 용욱씨와 낚시를 하기위해 대평포구로 이동했는데, 밥먹고 바로 하면 졸리므로 근처에 있는 Cafe RedBrown 테이크 아웃해서 가져가기로 했다.

1Cafe RedBrown… 이정표에는 컵 두잔이 덩그라니… 비오면 다 들어가겠다는 쓸데없는 생각도…

2반대편에는 한글로 써있다. 친절하지 아니한가?

3두둥!!! 첫 느낌은 뭐가 이리 빨개…??? 다르게 해석하면 이름이 가지는 아이덴티티를 충실히 따르는 걸지도?

7카페 입구에 있는 대평리 지도… 귀엽다… 국민학교 2학년때쯔음 과제로 동네돌아다니면서 그림지도 만들던 추억이 새록새록… 응… 나 국민학교 나온 뇐네다…

8오늘의 추천 커피는 Peru Camsa 모두들 개성있고 독특하고 창의적인 우리는 전부 Peru Camsa로 통일… 캄사합니다…

9밖으로는 대평포구가 보인다…

10사장님은 음악하시는 분일까…?

11사장님 자리… 뭔가 아기자기하다… 나 같은 사람은 지나다니면서 다 치고 다닐 듯…

12Cafe RedBrown의 특징은 정말 집에서 쓰던 물건을 마구 가져다 놓은 느낌이라는거…

13무언가 정리되지 않음속의 안정감이 존재한다.

14내가 징기스칸 모자같다고 놀리는 모자를 쓴 수진이와 아빠 미소로 수진이를 바라보는 용욱씨… 아… 알고보니 용욱씨는 공군 부사관 출신… 재익이는 아버님이 공군에 계셨었고… 어쩌다보니 공군으로 엮인 세 남자… 조…좋은건가??? 어쨌든 테이크아웃해서 바로 나가려고 했으나 잠시 앉아있었던 우리…

15커피는 따땃하고 맛났어요. 반쯤 마시고 나서는  다시 테이크 아웃 잔에 담아서 낚시하러 고고싱~

ᕕ( ᐛ )ᕗ 대어를 낚을테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