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정리 (2014)

내가 미국을 처음 간 것이 1996년, 그러니까 고등학교 1학년 9월 정도였고… (미국과 한국의 학제 차이로 뜨는 한 학기 동안은 캐나다에 있었고…) 그 곳을 떠난 것이 2003년이니… 약 8년간을 미국에서 살았다… 근데 무슨 이유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다 보니 그 후 이 나라를 약 12년간 갈일이 없었는데, 마침 mHealth Summit가 Washington D.C.에서 열리게 되면서 찾게되었다… Washington D.C.는 바로 내가 고등학교 기간을 지낸 학창시절의 향수가 느껴지는 곳!!! 그리고 이 게시물은 12년만의 미국여행에 대한 정리이다…

((((Д)))))))   벌써 12년이라니!!!

(;*´Д`)ノ  그리고 이젠 또 세월이 흘러 14년차…

1오래간만에 찾는 미국… 그것도 마음의 고향과 같은 Washington D.C.!!! 출국전에는 라운지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식사나… 함정은 비행기 이륙 후 한시간 안에 또 다시 기내식이 나온다는 거… 하지만 배고프니 뭐… 우선 먹어두도록 한다…

ヽ(´)ノ  난 그렇게 소중하니까!!!

2인천공항 아시아나 라운지는 당연히 라면도 비치해 두었는데 이땐 너무 배고파서 덜 익었는데도 불구하고…

ლ( `Д’ ლ)   왜 맛있지???

아마 이때 한동안 라면을 안먹었었던듯…

ლ( `Д’ ლ)  도대체 왜!!!

3미국까지 수고해 줄 녀석… 항상 가능하면 이렇게 고생해줄 녀석의 사진을 찍어 예를 갖추고자 한다… 아… 저 쌓인 눈을 보라… 그래… 그날은 굉장히 추웠던 것으로 기억한다…전날 눈도 많이왔고…

그리고 처음봤다!!! 비행기에 쌓인 눈 치우는거!!!

ლ( `Д’ ლ)  무…물을 뿌리다닛!!!

4음… 메뉴… 역시… 이런 고급진 비행기 참 오래간만에 타 본다…

ヽ(´)ノ  역시 미쿡행 비행기!!!

5음… 술을 마셔볼까 생각도 해보았으나, 술이 매우 잘받는 몸이라 패스…

(Д)ノ  술 안녕~ 

6구름위에서는 언제나 멋진 하늘… 비행기를 그렇게 많이 타고 다니고… 공군에서 그렇게 많은 비행기들을 보았건만… (평소에는 ‘항공기’라고 부른다…) 난 아직도 이 큰 물체가 날아다닌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하다…

7오… “발사믹을 곁들인 구운 닭가슴살 요리”가 나왔다…

ლ( `Д’ ლ)  뭐 이렇게 어려워!!!

(д)ノ  아니… 쉬운건가…

8어느 요리에든 메쉬 포테이토는 진리… 예전에는 기내식 정말 싫어했었는데, 십여년동안 기내식의 질이 좋아진 것인지 무수히 많은 기내식을 먹으면서 내 입맛이 이에 맞게 변한 건지… 이제는 비행기 타면 막 기다려진다…

9내 돈주고 볼 용기가 안나서 기다리고 있던 Guardians of Galaxy (일명 가오겔)을 보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고 잘만들어서 다시 한번 챙겨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표지로 책을 평가해서는 안되는 것 처럼 역시… 함부로 영화를 판단해서는 안된다…

ヽ(´)ノ  여러분 ‘클레멘타인’보세요… 두번보세요…

( ´ ` )ノ  아이엠 그루트~

10레고 더 무비 (Lego the Movie)도 보고… 사실 생각해보면 이건 아직까지 안보고 있었던게 신기… 그 와중에 에밋은 귀엽다…

11막 출출해지려는 찰나… 간식으로는 브리토를…

ლ(- -ლ)  아… 비행시간이 길어지니 이런 것도 나오는구나…

ヽ(´)ノ  다시 한 번, 역시 미쿡행 비행기!!!

12브리또~ 브리또~

13근데 이게 맛이 꽤 괜찮다…

((((Д)))))))  아니면 군대에서 냉동 먹으면서 내 혀가 이 맛에 익숙해진건가…

( д)  그렇다면 뭔가 슬퍼진다…

14밥 시간은 또 다시 찾아와 “토마토 소스로 맛을 낸 닭고기 찜 요리와 펜네 파스타” 언제부터인가 세상의 모든 요리들의 이름이 서술형이 되어간다…

15이제 거의 뉴욕에 도착… 그림은 무슨 대록간 탄도미사일 (Inter 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ICBM) 궤적 같지만…

16아… 먼길왔습니다…  최근 환승없는 비행 중에서는 최장시간인 듯…

착륙 동영상!!!

17드디어 JFK 공항 도착… 이 얼마만에 밟아보는 미국땅 (American Soil) 인가…

자다깨서 비몽사몽간에 세관을 통과하고 나니 마치 Inception (2010)의 코브가 처음 다시 미국 땅을 밟았을때의 감동이 느껴진다… (동영상을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Inception을 안본 분들은 클릭하지 말자…)

ヽ(´)ノ  오래간만이야~

1812년만의 맞는 미국공기는… 뭐… 인천이랑 똑같군…

ლ( `Д’ ლ)  뭔가 미국 내음이 막 날줄 알았는데…

19피곤하지만 일단 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가는 걸로… 왜 갑자기 뉴욕시내로 들어가냐고???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Washington D.C.까지 가기 위해 우리는 기차 (AMTRAK)을 이용하기로 했다…

20요고이 버스티켓… 우리 기차가 있는 펜스테이션으로 고고~

21꽉찬 버스…

ヽ(´)ノ NYC!!! 우왕ㅋ굳ㅋ!!!

22아… NYC… 이곳도 12년만…

ヽ(´)ノ  감회가 새로워…

근데 그다지 바뀐 것 같지가 않다… 미국은 늘 그렇다… 나만 그런가???

23난생 처음으로 미국에서의 기차여행을 위해 티켓을 구입… 근데, 생각했던 것보다 무지하게 비싸다… 안되겠다… 다시 뉴욕으로 올라오는 것은 버스를 이용해야겠다…

(д)=3=3=3  나… 난 가난하니까…

24역에서 첫 끼로 먹는 미국 감자는…

(;*´Д`)ノ  짜!!!!!!!!!!!!!!!!!!!!!!!!!!!!!!!!!!!!!!!!!!!!!!!!!!!!!

25야채가 하나도 없는 이 버거도…

(;*´Д`)ノ짜!!!!!!!!!!!!!!!!!!!!!!!!!!!!!!!!!!!!!!!!!!!!!!!!!!!!!

잊고 있었다… 짠 맛의 고장이라는 사실을…

26이곳이 바로 펜 스테이션 (Penn Station)!!!

27촌놈인지라 맞는 게이트 찾기도 힘들었다…

ლ( `Д’ ლ)  도대체 몇번을 해매는 거얏!!!

28처음하는 미국에서의 기차여행에 내 마음은 두근반 세근반!!!

ヽ(´)ノ  해리 포터를 찾아라!!!!!

(д)=3=3=3  아… 그건 영국인가…

29근데… 이 기차… 너무 더워… 여긴… 히터를 너무 무자비하게 켜준다… 불지옥이 있다면 딱 이곳일 듯…

ლ( `Д’ ლ)  미국애들은 안 더운 건가!!!

30그래서 여기서 열을 식혀야만 했다…

(;*´Д`)ノ  하앍… 하앍…

31드디어 유니언 스테이션 (Union Station)에 도착!!! 여기는 고등학교 때 자주 쇼핑하러 자주 왔었는데…

ヽ(´)ノ  뭔가 옛 기억이 새록새록 돋아나!!!

32버지니아 알링톤(Alington, VA)에 위치한 토니형네서… 토니형이 갈곳없는 영혼 거두어주어서 너무 좋은 환경에서 쉴수 있었다… 그리고, 미 국무부 (Department of State)에서 제공해준 이 아파트 심히 마음에 든다…

34이건 학회에서 뿌릴 브로셔…

33디자이너를 화나게 하는 포인트가 몇몇 보이지만, 수고했어요…

35얘는 토니형네 강아지 Lily!!! 워낙 빡빡한 일정이었기에 토니형 가족과 오랜 시간을 보내지 못한게 좀 후회된다… 뭐… 토니형도 바뻤고…

Pho 75 in Virginia

우선 도착한 다음날 아침은 꿈에도 그리던 Pho 75에서 한끼하고…

36우리의 발이 되어줄 차는 이곳에서 빌렸다… 여행에서 최 고난이도 라는 렌트카 빌리가!!! 인터넷으로 가격확인하기를 잘했다… 제시한 가격 보다 조금 더 싸게 이용할 수 있었다…

37두둥!!! 차량은 현대 엑센트!!! 내가 면허를 안바꿔 온 관계로 여행 중 기사는 상철이형이 하는 걸로…

38엑센트 엉덩이는 꽤나 귀엽다…

Georgetown Preparatory School (Men for Others)

우선 이 날은 따로 스케줄이 없었는지라… 모교를 한번 방문해주고…

Peking Gourmet Inn in Virginia

돌아오는 길에 북경오리를 잡아먹었으며…

Georgetown Cupcake

유나와 조우해서 컵케이크도 먹으러 갔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유나와 조우해서’라는 부분이다…

ლ( `Д’ ლ)  남자 둘이 컵케이크 먹으러 가는건 뭔가 이상햇!!!

39mHealth 학회가는 도중 아침 먹기 위에 들른 맥도날드앞에서 찍은 사진… National Harbor가 보인다.

40한국과 미국의 맥도널드의 아침 메뉴는 뭐… 비슷하다…

mHealth Summit 2014 (Global mHealth Forum)

그 뒤 이틀동안은 학회에 참석하여 종일 ‘우앙’ 거렸고…

26이렇게 다양한 먹부림도 하게 된다… 사진은 Keynote들어면서 회의장 뒷편에 비치된 초코렛 칩 에너지바… 뭔가 먹고 나면 절벽에서 클라이밍 쯤은 해줘야 칼로리가 소모될 것 같은 비쥬얼…

27그리고 겁나 큰 다농 요구르트도…  m’Health’ Summit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다과들이 건강하구먼… 저 사이즈는 정말 보기만 해도 쾌변을 경험할 것 같다…

)ノ  시원해~

언젠가 다농에 대한 포스팅도 한번 올려야지…

36점심은 학회에서 제공… 감사합니다…

)ノ  Gracias

35원래는 부리또를 만들어 먹어야하는 것이겠지만… 그냥 먹어도 맛난다…

(;*´Д`)ノ  일단 너무 귀찮아~

배에서 섞이겠지 뭐… 어떻게 먹더라도 고기는 이롭다…

37뭔가 생선으로 만든 수프같은데… 나쁘지 않다…

)ノ  크로통(Crouton) 좋아…

40다음 날은 아침 식사부터 학회장에서… 전형적인 대륙형 아침식사의 모습…

41오…무려 1인 1케쳡!!! 이 케쳡은…

)ノ  귀여워…

42오… 이 타바스코 소스도…

)ノ  하하하~ 귀여워…

Wisemiller’s Grocery & Deli in DC

그 중 하루 아침식사로 먹은 Wisemiller’s…

41지나가면서 찍은 Washington Monument…이걸 처음 본게 중학교 1학년 영어시간 이었던 듯… 교과서에 그림으로… 그땐 못인 줄 알았다…

42Georgetown 대학교 근처 36th St NW & M St NW에 위치한 Exorcist 계단에도 가 보았다…

exorcist1영화 Exorcist의 블루레이판 커버에도 뙇!!! 나와있는 이계단은…

영화의 마지막에 신부님이 악령을 몸에 받아들이고 스스로 몸을 던지는 바로 그 계단!!! (노약자나 임산부는 시청 금지!!!)

42바로 그 계단에서 기념으로 우리 로렌이와 한 컷… 손에 든 종이 봉투는 샌드위치…

IMG_0345Georgetown 대학교에가서 아무 건물이나 들어가…

Stachowski’s Market in DC

이 엄청난 샌드위치를 흡입하고…

IMG_0351학교 앞 바에게사 술도 한잔… 딱… 저만큼 마셨는데, 취해서 자버렸다… 코도 골았다… 로렌이는 날 피하고 있다…

ヽ(´)ノ  나는야 이 동네의 술꾼!!!

44어느덧 좋은시간 다 가고 다시 뉴욕으로 향하기 위해 유니언 스테이션으로…

45하지만 예고했듯이 이번에는 기차가 아닌 버스를 기다려서… 기차는 인간적으로 너무 비싸고 더웠다…

46좀 낡은 버스라 좁기는 했지만 새벽이라 우선 한잠 잤기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던 것 같고…

47이렇게 생겨먹은 휴게소에 들러서…

48이렇게 생긴 아침도 먹었다…

49우리를 뉴욕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준 볼트 버스… 예전에는 그레이하운드나 싼맛에 차이나타운 버스를 많이 애용했었는데… 요즘은 볼트가 대세인 듯…

50그렇게 몇시간을 신나게 달리고 나니…

ヽ(´)ノ  우아아아!!! 뉴욕이다!!! 뉴욕!!!

(;*´Д`)ノ  아… 며칠 전에도 왔었구나…

51이 곳은 우리가 묵은 재현이네 집… 재현아 고마워… ‘반지하’지만 쾌적한 보금자리가 되어주었던 그곳!!!

Five Guys Burgers and Fries in NYC

밤에는 재현이와 함께 ‘Five  Guys’에도 가고… (만능 음료머신 사진을 못찍은 건 아쉽…)

Deluxe in NYC

아침도 꾸역꾸역 챙겨먹었으며…

Thai Market in NYC

세미와 일윤이와도 만나 식사했다…

52그리고 우리는 다시 JFK로 향하였고….

53그때 나는 이미 배가 무지하게 불렀으므로 라운지에서 크롸상과…

54미국에 있는 동안 육류섭취를 위해 기피해왔던 과일을 흡입하였다…

55아시아나 항공… 돌아가는 길도 잘 부탁해요…

56이번 기내식 소고기… 매쉬드 포테이토는 사랑이다…

(;*´Д`)ノ  제대로 된 그레이비 소스도 만나고 싶어요!!!

57그리고 또 소고기… 청경채가 청경청경하다…

58간식은 샌드위치로…

59그렇게 숨가쁘게 먹다보니, 드디어 한국 도착… 수고했어… 비행기…

그렇게 10여년만에 미국에 다녀와 그 옛날의 추억들이 묘하게 향수병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이는 미국병으로 진전되어, 지금도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풍문이 들려오고 있다…

아… 미국병은 정말 약도 수술도 안듣는 무서운 병인데 큰일났다…

( д)  우짜지???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