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ristocrat Restaurant in Manila

123초등교육만을 이수한 필리핀의 평범한 주부 아링 아시앙 (Aling Asiang) 여사는 전통 음식 요리에 일가견이 있었다. 그녀의 남편 알렉스 (Alex)는 필리핀대학 법학부 졸업 후 마닐라 주 법원 부서기로 시작으로 후에 대법관에 오를 정도로 능력있었으나, 공무원 월급으로 13명의 자녀들을 돌보기는 역부족이었다. 아시앙 여사는 가족을 위해 그녀의 요리실력을 십분 발휘하여 “Lapu-Lapu”라는 식당을 운영하기에 이르게는데(Lapu-Lapu는 스페인에 저항한 필리핀의 영웅), 이 식당은 근처 성 테레사대학의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성공하게된다. Lapu-Lapu의 성공에 힘입어 70페소에 포드 트럭을 개조하여  “Aristocrat” 이라는 푸드트럭(Rolling Canteen)을 만들어 운영하게 되고 이것이 바로 The Aristocrat Restaurant의 시초가 된다. 넉넉치 않은 형편에도 아시앙 여사는 늘 자녀들의 부족하게 자라지 않도록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이고자 노력하였고, 이러한 그녀의 노력은 Aristocrat에 그대로 투영되여 신선한 재료로 만든 필리핀 전통음식점으로서의 명성을 얻고 있다고 한다. (Aristocrat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췌 및 요약…)

1필리핀 출장 첫날, 퇴근 후 우리 재균이 따라 로빈슨 몰에 위치한 Aristocrat을 찾았다.

ᕕ( ᐛ )ᕗ

간판을 보니 옷!!!… 1936년부터 존재했다니… (물론 로빈슨몰 점이 그렇다는 건 아니고…) 뭔가 기대된다… 창에 비친 KFC Colonel Sanders가 미소짓고 계신다. 

(;*´Д`)

저도 좋아요… 

2깔끔한 분위기…

3메뉴… 필리핀에서 느낀 것은 음식 값이 그다지 비싸지 않다는 것… 근데 다음날 보건부 카페테리아 가보고 이곳이 엄청나게 고급진 식당이라는 것을 알았다.

5먼저 음료로 주문한 깔라만시(Calamansi) 쥬스… 맛은 오묘하다… 레몬과 비스므리…

6난 달달하게 먹겠어요…

7깔라마리(Calamares)는 타타소스(Tartar Sauce)와 함께 제공된다…

8전체요리로 튀긴 깔라마리는 사랑이다…

9치킨 바베큐!!! 이것은… 솔로몬군도에서 맛본 바베큐킹의 바로 그 치킨이야!!! ( 바베큐킹 포스팅을 보려면 여기를 클릭) 저 밥은 자바밥 (Java Rice)라고 한다.

IMG_3731이건… 자바밥에 뿌려먹는 자바소스(Java Sauce)인데… 늦게 발견해서 맛보지 못했다… 부들부들…

10메차도(Mechado)는 양념의 잘 재운 소고기를 토마토 소스와 섞어서 양념한 것…

11밥이다… 그렇다… 우린 밥을 먹어야한다… 사실 빵도 좋다… 하지만 밥에 저 구운 마늘을 뿌려먹으면 맛있다… 구운마늘과 간장만 있으면 맨밥이든 뭐든 먹을 수 있어…

Aristocart은 지극히 한국적인 입맛을 가진 나 같은 사람도 무난하고 맛나게 먹을 수 있는 식당… 가족들이 함께 둘러앉아 식사하는 순간을 중요하게 여겼다는 아시앙 여사의 철학이 잘 녹아들어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뭔가… 필리핀 스타일 VIPS 같달까… Aristocrat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클릭하도록 한다.

12그리고 이건 보너스 컷… Aristocrat에서 식사 후 역시 로빈슨몰 안에 위치한 UCC로 이동해서 먹은 디져트… 이 팥빙수 비슷해 보이는 물건은 할로할로 (Halo Halo)라고 불리는데 정말 팥빙수다… 굳이 맛을 평가하자만 여름에 팥빙수가 흥할 것 같아서 다른 것을 주종으로 하는 집에서 어쩔수 없이 얼음가는 기계 구입해서 구색맞추어서 내놓는 그런 맛… 필리핀에서는 사랑받고 있다고… 필리핀분들 한국와서 팥빙수 드시면 엄청 좋아하실듯…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