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DAI 건담 USB

이것은 시간이 조금 지난 리뷰… 구입했을 때는 꽤나 만족감이 있었으나 오래 가지고 있지 못해서 아쉬움이 좀 남는 제품이다… 계속 가지고 있었으면 지금도 잘 쓰고 있을텐데…  검색해보니 발매된지 좀 오래되서 그런지 지금은 구하기 힘들고, 구한다하다라도 USB 2.0이라 아마 성격 급한 나는 뒷목잡고 쓰러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용량은 4GB… 당시로서는 꽤 큰 용량이었는데 내 기억으로는 가격도 꽤 나갔던 것 같다… 거의 5만원 정도…??? 어쨋든 이 포스팅은 아주 짧은 시간을 함께했던 BANDAI 건담 USB와 함께하는 추억의 개봉기…

1a인터넷 어딘가에서 다른 분의 리뷰를 보고 무엇인가에 홀린 것 같이 주문했는데, 박스를 받아보니, 오오… 신박하다… 위 사진의 배경에  iPhone 4 스탠드를 보면 이 USB를 구입했는 것이 얼마나 오래됬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Д`)ノ  하지만 나에겐 엊그제 같아~

2박스의 옆면을 보면 이렇게 컴퓨터에 꼽는 방법이 나오는데, 그러니까… 이렇게 건담이 않은 자세에서 치루같이 튀어나온 듯한 USB를 꼽아주면 되는 모양…

3윈도우와 맥을 모두 지원… 일어는 까막눈이므로 넘어가도록 하자… 어차피 지금에 와서는 그닥 새로운 것도 없는 설명일게다… 박스의 오른편 하단에 있는 스티커는 아마도 정품 인증 스티커…

4건담의 엉덩이 각도 때문에 바로 텀퓨터에 USB가 꼽히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를 대비해 도킹베이가 존재한다…

IMG_1583박스를 열면 들어있는 내용물… 케이블, 도킹베이, USB. 그리고 설명서… 꽤 간단한 구성이다… 5만원 넘게 주고 샀는데 너무 간단해서 흥분하는 바람에 좀 많이 흔들렸다…

5a가까이서 한번 보자…

( ´ ` )ノ잘생겼다!!!

색생이라든가… 재질이라든가… 그래도 꽤 디테일하게 살려냈다…

6그럼 이제 뒷 모습…

ლ( `Д’ ლ)  등짝!!! 등짝을 보자!!!

뭐… 비슷한 디테일… 단지, 다리를 좌우 다리를 각각 움직일수 있었다면 더 멋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7 요래조래 만져보다가, 하체를 반으로 접으니 이렇게 치루같이 생긴 USB가 나온다…

9함께 제공되는 도킹베이에는 건담의 모델명도 적혀있다…

11a copy않아서 쉬고 있다… 뭔가 제자리를 찾은 듯한 모습… 자료를 전송할 때는 이렇게 두면 된다…

12뒤에서 보면 대략 케이블은 이런 식으로 접속된다…

( д)a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말이지…

((((Д)))))))  저런 도킹베이가 있을 필요가 전혀 없잖아!!!

ლ( `Д’ ლ)  그냥 USB 케이블로 연결하면 될 것을!!!

뭐… 어차피 이 USB의 존재 이유 자체가 그닥 실용적이지 않으므로 그런건 그냥 넘어가도록 한다…

13혹, 이 USB가 쓸데없다는 생각이 드시는 분이 있다면 효용성을 높히기 위해 평소에는 이렇게 가지고 놀면 된다…

ლ(- -ლ)  총도 쏜다… 피슝~ 피슝~

14무기와 방패는 분리가 가능!!!

안타깝게도 구입한지 얼마안되서 이 녀석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그대로 빠는 바람에 작별을 고해야만 했다는 사실은 전설로만 전해져 내려온다고 한다… 호사가들은 빨기만 한 것이 아니라 건조도 했다고도 하고… 어쨌든 이것이 바로 비운의 건담 USB의 전설… 이 전설의 가장 놀라운 부분은 그렇게 빤 이후에도 많은 플라스틱 부품이 변성되었지만, USB 자체는 멀쩡해서 한동안 잘 쓰고 다녔다는 거… 지금은 그마저 잃어버렸다…

(Д)a  내 주머니 속에는 4차원을 통하는 구멍이 있음이 분명하다…

따라서 USB를 꼽으면 화면에는 건담 얼굴이 아이콘으로 떠서 꽤 귀엽기도 했으나 지금 그걸 다시 해볼 방법은 없으므로 그냥 그랬구나 하고 넘어가도록 한다…

그나저나 건담 치루는 잘 치료했는지 가끔 생각난다… 

아… 추억의 건담 USB… 다시 만나고 싶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