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redo in DC

뭐… 먹는거라면 대부분 환장하듯 좋아하고, 또 워낙 뭐든 잘 먹는 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자신있게 고개를 들어  ‘스시’라고 답하겠다… 물론 난 요즘 많이 나오고 있는 머스터드나 마요네즈 범벅으로 장난친 스시 말고 제대로 된 전통적인 스시를 좋아한다… 고슬고슬 잘 지어진 밥을 한 손에 350알 집어 정갈하게 만든 그런 스시 말이다… 오죽하면 중학교 2학년때 내 장래희망이 ‘스시집 사장’이 되는 것이었을까… (아마 미스터 초밥왕을 읽은 직후였었던 듯… 그러고보니 미스터 초밥왕을 너무 오랫동안 복습하지 않았다… 조만간 다시 읽어야지… ) 안타깝게도 소년의 꿈은 소질없음으로 인해 좌절되었지만, 나의 스시 사랑은 여전히 계속 되고 있는데… 얼마전부터 꽤 유명해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스시 브리또’ 집이 DC에 생겼다고 들었다…

ლ( `Д’ ლ)  아니 이것들이 스시가지고 장난질을!!!

(ง ಠ_ಠ)ง  내가 가서 너네를 응징해주마!!!

먼저 먹어보고…  ヽ( ̄д ̄)ノ=3=3=3  슝슝슝~

2Business District 한 가운데 위치한 이곳은 직장인들에게는 꽤 괜찮은 점식식사 장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1그리고 간판… ‘buredo’를 소문자로만 적어놓은 것을 보니 이곳의 주인은 나같은 소문자 성애자 애호가였으려나… 그 정신을 높이 사 이 게시물의 제목도 소문자로 적어보았다…

3친절한 SNS 주소들… 이거 다 운영하려면 꽤나 고생하겠다… 내가 페북지기 좀 해봐서 안다!!!

༼;´༎ຶ ۝ ༎ຶ༽  힝…

4무엇을 주문할지 고민하는 아이들… 그리고…

∀`)ノ  나왔다!!! 레지나의 사자머리!!! 오랜만이야~

5메뉴… Take Out이 가능하다… 특히 가게 가까운 곳에는 공원이 있어 우리도 유혹을 느꼈으나 더운 관계로 그냥 먹는 걸로… 아무래도 날 생선을 다루다보니 주문 후 음식이 나오면 바로 먹을 것을 권장한다…

6메뉴판 뒷면에는 이렇게 DC를 묘사하는 멋있는 그림이…

7회사 탕비실처럼 생겨먹은 가게 한쪽에는 미소국, 그린티, 바질 레모네이드 등이 구비되어 있다…

8으음… 바질 레모네이드라… 뭔가 기대된다…

ლ(- ◡ -ლ)  그래!!! 난 이걸로 정했다!!!

9근데 왜 박스에 든 물이 더 낫지??? 냉장고에는 생전 첨보는 음료수들… 지역 룻비어라고 한다… 음… 룻비어 플롯(Root Beer Float) 먹고잡다…

10그리고 스시 브리또랑 함께 먹을 스낵이라든가… 쿠키라든가… 와사비콩라든가… 그런 것들이 차곡 차곡 정리되어 있다…

11고개를 돌려보니 가게 형님 누나들의 주문을 받고야 말겠다는 의지와 포스… 그래서 주문했다…

12주문을 받자마자 열심히 만들어주시는데…

스시 브리또 마는 형들의 손은 매우 능숙하다…

13한쪽 벽면에는 내가 좋아했던 메뉴의 그 그림이… 그나저나 수현이와 해윤이의 모습은 참 보기 좋다…

((((;゚Д゚)))))))  앗!!! 근데 생각해보니 난 둘이 함께 있는 모습을 인천공항에서 밖에 본적이 없다!!!

이럴수가…  (˚▽ ˚ ;; )

14 벽에도 메뉴가 있고… 그렇게 가게를 둘러보는 사이 음식이 나왔다…

15이렇게 뭔가 전자제품을 사면 넣어주는 충경완화제 같은 용기에 담아주는데…

16캬!!! 이쁘게 생겼다… 요 녀석은 내가 주문한 BeatTrix… 참치와 연어, 피클한 양배추, 양파, 아삭함을 살리기 위한 튀김가루, 장어소스가 들어가 있다…

17그럼 가까히서 한번 보도록 하자… 내 기준에는 야채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데…

18요건 수현이가 주문한 Sofie… 새우튀김과 아보카도, 피클한 양배추, 당근, 토마토, 스리라차 마이요네즈가 들어간다… 언제나 이야기 하지만,

ヽ( ´ ▽ ` )ノ  스리라차 소스는 사랑이다!!!

19문득 너무 단면만을 보여주고 잘말린 옆면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예상되는 모습이지만 대략이런 모양… 정말 말그대로 김밥(스시)을 부리토 스타일로 크게 만 것이다…

20이것은 바로 바질 아까부터 궁금했던 레모네이드!!! 레모네이드에 바질을 넣을 생각을 하다니…

21바질 레모네이드라고는 하지만 바질의 맛이 많이 느껴지지는 않아서 좋았다… 이 또한 지나치게 많이 느껴진다면 이상하리라… 오히려 정말 최적정양이 들어가서 레모네이드의 지나치게 시큼한 맛을 약간 중화시켜주는 정도랄까…

오케이… 너희들이 스시가지고 장난친 맛은…

ヽ(;*´Д`)ノ  매우 훌륭하다…

이 스시 브리또는 스시 본연의 맛을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 매우 맛깔나고 깔끔하게 잘 만들었다… 탄수화물에 비해 생선과 야체가 많이 들어가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을 듯… 근데 난 두개나 세개먹어야 만족할 수 있을 듯… 왜 스시나 김밥류를 먹으면 배가 차지않는 걸까… 결국 애들이랑 집에와서 영화보면서 뭔가 출출해져서 엄청나게 뭔가 많이 집어먹게 되었다… 그럼 buredo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를 클릭하시길…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