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ferico

이 포스팅을 쓰면서 느낀건데… 난 뭐 만날 돈까스만 먹으러 다니는 사람 같다. 이상하게도 먹부림하는 단일 항목중에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단 말이지… 왜인지는 나도 몰라… 어쨌든 이번 포스팅에서는 Cafferico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사실 이 곳을 알게된 것은 그냥 집 바로 밑에 있기 때문이다.  근데 맛이 괜찮았던 것…

1Cafferico… 대구 수성구 범어도서관에서 법원쪽으로 가는 길 좌측에 위치해 있다. 찾기 쉬운 간판… 수줍게 써 있는 Espresso… 잠깐… 이건 카페잖아… 일반음식점…???

2메뉴를 보면 분명 이곳은 카페인 것이다… 음…

3내부를 보면 진정 까페 같은데… 테이블을 보면 밥집… 주종은 돈까스에 심지어 찜닭도 팔고 있다!!! 여기 뭐야!!! 무서워!!! (;*´Д`)ノ 까페인듯 까페아닌 까페같은 그런 곳이다…

4이 쯔음 되면 나도 헷갈리기 시작한다.

5의외로 역사가 오래되었구나… 이름만 보면 음식은 끽해봐야 케이크나 샌드위치 정도를 팔 것 같다…

6방긋!!! 귀여운 포크…

7한국 사람은 피클 대신 김치… 이곳을 과연 까페라 칭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가장 고민하게 되는  포인트…

8이 옛날 스프는 정말 저렴한 맛이지만 맛있다…

9대략 이런 비쥬얼… 어렴풋이 보이는 노오란 물체는 파인애플이 아닌 단무지다. 여러사람 속았음.

10슬슬 썰어서 한 입 배어물면… ㅁ ㅏ ㅅ ㅣ ㅅ ㅅ ㅓ… (;ㅁ;) 고기도 두툼해… 소스는 매콤해…

이 수상한 아이덴티티의 카페 (아마도 밥집)의 묘미는 바로 단돈 5,000원에 즐길 수 있는 양질의 무한리필 돈까스이다. 이러한 장점이 두드러지는 곳이라 점심시간에는 주변 회사들과 법원 사람들이 많이 찾아 오랜시간을 기다려야한다. 12시에서 1시사이에는 피하는 것이 좋을 듯… 근데 처음 주시는 양 부터가 꽤나 푸짐하여 리필까지 잘 해먹지는 않는 편이라는 것은 함정. 돈까스라는 음식의 특성상 금방 느끼해 질수 있어 많이 먹기 힘듦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매콤한 소스를 사용해 느끼함을 잡아주어 마음만 먹으면 더 먹을 수 있는 것은 축복… 여기 정말 괜찮음… 가성비 고려하면 더 괜찮음…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