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rful Majesty

2011년 처음 말라위에서의 경험은 내 생각의 많은 부분에 변화를 주었고, 그 변화는 지금하고 있는 모든 일들의 시작이 되었다.. 그때 당시 재미있다고 생각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그곳 사람들은 지땐지라고 부르는 천이었는데, 정말 이들의 삶은, 그중에서도 특히 여성의 삶은, 지땐지로 시작해서 지땐지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처음 아기가 태어나면 지땐지로 감싸주고, 아이가 자람에 따라 포대기로도 사용하고, 청소년이 되고 성인이 되면 치마로도 사용하고 두건으로도 쓰고, 또 가방으로도 만들어 메고 다닌다… 그 원단의 디자인도 그들의 문화 특유의 화려하고 독특한 면이 있어 멋깔스러운데, 지땐지를 활용해서 현지에서 여성들의 역량강화를 도모하며 일으킬수 있는 사업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던 적이 많다… 그리고 이를 실행으로 옮긴 회사와 대표님을 우연히 인스타와 와디즈에서 보게되었는데, 나에게 맞는 사이즈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구매해버리고 말았다…

(;*´Д`)ノ  여러 사이즈로 내주세요!!!!!

( ̄▽ ̄)a  한 8XL 정도?????

집에 돌아오느 뭔가 무인도까지도 배달해줄 것 같은 페덱스가 와있다…

우편물 크기도 컸고, 사이즈도 내가 예상하던 크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게 뭔가 했었는데, 얼마전 와디즈에서 후원한 ‘컬러풀 마제스티’의 티셔츠…

크기가 더 컸던 이유는, ‘이소미’ 스킨밤 때문… 이소미 대표님이 컬러플 마제스티만 하시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브랜드를 운영하고 계시는 듯하다…

그래서… 지땐지 티셔츠… 두둥등장!!!!! 근데… 무언가 편지 같은것이…

알고보니  계산이 깔끔하도록 아~~~~~~~주 소액을 서포트하였는데, 대표님께서 손수 손편지도 써주신 것이었다…

이렇게나 이쁜 엽서에… 손편지의 내용을 보니 스킨밤도 그래서 넣어주신 것이었다…  감사할 따름이고, 무언가 후원해드린 금액에 비해 더 많은 것을 받은 것 같아 죄송하기도한 느낌…

다시한번…

가…감사합니돳!!!!!

<(_ _)> 꾸벅…

뒷 부분에 디땐지가 있으니, 평소와 다르게 뒤부터 보자면… 부드러운 원단에 지땐지의 현란한 무늬를 잘 살린 멋진 디자인 그리고 내구성까지 너무 훌륭하다…

아마 평생 내가 구입한 티셔츠 중에서 가장 좋은 퀄리티인 듯…

전면은 이런 모습… 심플하면서 ‘컬러풀 마제스티’ 자수는 꼼꼼하게 잘 박혀있다…

그런데…

내 사이즈가 없어…

۝ ༽  흐어어어엉…

어차피 나의 몸뚱아리에는 맞지 않으니, 우리 회사 에스더들 워크샵할때 상품으로 걸어야지…

여기까지 지땐지를 활용해 재미있는 사업 진행하고 있는 ‘컬러풀 마제스티’에 대한 소개였다…아마 이소미 대표님과 연결되어 있는 지역에서는(탄자니아로 추정) 키텡게라고 부르는 것 같은데, 더 다양하고 멋진 제품이 많이 나와 현지에도 도움이 되고, 우리 지역사회의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인식도 더 멋지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했으면 한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