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dai Pony


MHV_Hyundai_Pony_1st_Gen_01

현대 포니 정측면 (출처: 위키피디아)

MHV_Hyundai_Pony_1st_Gen_02

현대 포니 후측면 (출처: 위키피디아)

현대 포니(Hyundai Pony)는 1975년부터 1990년까지 현대자동차가 생산한 후륜구동 소형차이며, 대한민국 최초의 고유 모델 자동차이다. 대한민국 자동차 공업의 자립을 선언한 차종으로서 대한민국 자동차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다.현대 포니의 차명은 조랑말을 뜻하는 pony에서 유래했다. 포드와의 기술 이전 결렬로 인해 현대자동차는 독자적인 고유 모델 개발을 모색했고, 이탈리아의 자동차 디자이너 조르제토 쥬지아로가 운영하는 카로체리아인 이탈디자인에 디자인을 의뢰했다. 이탈디자인은 1973년 9월부터 디자인을 시작해 그해 10월에 4개의 스케치를 완료했고, 품평을 거쳐 디자인을 결정했다. 1974년 11월에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토리노 모터쇼에서 포니와 컨셉트 카인 포니 쿠페가 공개되었다. 포니 쿠페는 실제로 시판되지 못해 컨셉트 카 단계에서 마무리되었다. 엔진은 당시 현대자동차의 기술 제휴 회사였던 미쓰비시 자동차의 직렬 4기통 1,238cc 새턴 엔진을 얹었고, 후륜구동 방식의 미쓰비시 랜서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포니 개발 과정에 당시 현대건설에 재직 중이었던 이명박도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포니는 대한민국 최초의 고유 모델 자동차이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2번째로, 세계에서는 16번째로 고유 모델 자동차를 만든 국가가 되었다. 1976년 1월 26일부터 판매를 개시했으며, 그해 대한민국 승용차 시장에서 10,726대가 판매되어 43.5%의 점유율을 보였다. 포니는 차명에 어울리는 조랑말 모양의 엠블럼을 적용했다. 단숨에 인기 차량으로 등극한 포니는 에콰도르에 5대를 수출된 것을 시작으로, 다른 국가에도 서서히 수출되었다. 이후 5도어 스테이션 왜건과 2도어 픽업 트럭, 3도어 해치백이 바디 타입에 더해졌다. 겉으로 보기에는 5도어 해치백이나, 실제로 테일 게이트가 뒷 유리와 함께 열리지 않기 때문에 캐빈 룸과 트렁크 룸이 분리된 4도어 패스트백이다. 이후에 나온 3도어 해치백이 진정한 해치백 형식을 따랐고, 테일 게이트가 뒷 유리까지 연결된 것이 4도어 패스트백과의 차이점이다. 1982년 2월 20일에 포니 Ⅱ로 페이스 리프트를 거쳤으나, 전국 택시조합회 등의 요구로 인해 기존의 포니는 1985년 12월까지 병행 생산되었다. 영화 화려한 휴가에 나왔던 포니 5대는 이집트에서 공수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9년 6월에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포니 픽업을 소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1982년 3월에 페이스 리프트를 거친 포니 Ⅱ가 출시되었다. 3도어 해치백과 5도어 스테이션 왜건은 판매가 부진하여 없어졌고, 5도어 해치백과 2도어 픽업 트럭만 생산되었다. 기존의 포니는 캐빈 룸과 트렁크 룸이 분리된 4도어 패스트백이였으나, 포니 Ⅱ는 캐빈 룸과 트렁크 룸이 연결된 5도어 해치백으로 탈바꿈했다. 현대자동차는 포니 Ⅱ를 통해 캐나다에 수출을 개시했으며, 캐나다 수출용은 대한민국에서 CX라는 트림으로 판매되었다. 1985년에 후속 차종이자, 전륜구동 방식의 포니 엑셀이 출시되었으나, 병행 판매되었다. 자가용은 1988년 4월에, 영업용은 1990년 1월에 단종되었다. 하지만 이후 일부 국가들에서는 엑셀이 포니로 판매되었고, 이후 프랑스에선 엑센트(X3) 또한 포니로 팔렸다.

출처: 위키피디아


현대 포니는 우리 가족의 첫 차였다. 백투더퓨쳐에 나오는 드로이안 (이 역시 조르제토 쥬지아로의 작품) 같이 생겼던 그 차는 비록 창문을 올리는 방법마저 수동인 불편한 차였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매우 소중한 추억을 많이 안겨준 차이기도 하다.

내가 갑자기 이 이야기를 왜 하냐고?

그건 말이지..

바로 이런 걸 질렀기 때문이지!!!  (;ㅁ;)

IMG_5112두둥!!! 현대 포니!!!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

IMG_5120때깔도 곱다…

IMG_5114미국의 어린 소녀들은 조랑말 (Pony)를 갖고 싶어한다지만… 난 요걸 갖고 싶고나…

IMG_5116저 빵빵한 엉덩이(?)를 보라!!!

IMG_5136운전석 내부까지 꽤나 표현이 잘 되어 있다.

IMG_5142이제 밑판의 나사를 풀어보자.

IMG_5125밑은 대략 이런 모양…

많은 세월이 지났지만 이상하게도 정이 가는 디자인이다. 가끔식 서울을 다니다 보면 눈에 띄기도 해서 잘 관리된 중고가를 알아보니 아직 꽤 가격이 나가기도 한다 (약 1,500만원 정도…) 아마 아직 이 디자인이 먹힌다는 것은 쥬지아로의 천재성이 반영된 것이겠지. 그가 오래전 디자인 했던 Nikon 카메라들 조차 나에게는 아직 멋있으니 말이다. 그럼 이 녀석이 어떻게 달리는지를 한번 볼까?

음… 핸들이 좌측으로 쏠려있나보다… 젠장… 뭐…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위안을…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