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o 4936 Doctor & Patient

내가 좋아하는 제품들은 흔히 말하는 만번대의 소장가치가 있는 제품들이다 (누구나 그러하다!!!). 하지만 작은 비닐 봉지안에 들어있는 100피스 이하의 작은 제품들 역시 사랑하는데, 이는 언제든지 가방에 하나씩 넣고 다니는 경우 많다. 공공장소, 즉 카페나 도서관에서 심심할 때 하나씩 뜯으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덕력을 발산하는 것이지. 대부분의 경우 사람들은 “엄마, 저 아저씨 이상해…”라는 반응을 보이지만, 누군가가 같이 있다면, 그리고 아직 꽤나 서먹한 사이라면, 이는 상당이 괜찮은 Ice Breaker로 작용한다.  어쨌든 이 포스팅은 그냥 심심해서 작은 레고 한봉지 뜯은 이야기…

1이 제품은 2007년에 발매된 의사와 환자 그리고 간이 침대가 포함되어 있는  18피스의 소형 모델이다. 근데 배경은 왜 야외이며, 왜 아스팔트 도로 위인가!!!

2아마 저 녹색 등같은 것은 수액을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음… 어설퍼… 내가 본 레고중에 제일 어설퍼… 어쨌든 한번 뜯어볼까나…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3아… 20피스 이하는 구성이 정말 간단하구나…

ヽ(´∀`)ノ 에헤야~ 1분만에 완성!!! 

4가만보면 의사는 웃고 있는데, 환자 아저씨는 뭔가 불만이 가득한 표정… 아니면 뭔가 치료 전 불안한 표정 같기도 하고… 이건 병원에서 내 표정이 주로 저렇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주로 치과!!! 주목할 점은 아저씨 옷이 공대생 체크무늬 난방이다. 흠… 이 아저씨 옷으로 개발자나 만들어서 친구한테 선물이나 해야겠다. 어쨌든 이 제품은 추후에 다른 레고의 부품으로 활용되게 되는데… 그건 다음 기회에 다시 소개하도록 한다.

흠… 그나저나 가방에 묵혀놨던 녀석을 조립해서 뭔가 뿌듯하긴 한데… 나는 여전히 심심하고… 주변 사람들은 내 눈을 피하기 시작한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