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le Piece of Information for Survival in Honiara

나는 어느 나라를 가든지 시장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재래시장이던 현대식 시장이건 간에 그 나라에 대해서 가장 단시간에 많은 것을 알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워낙 사람들이 북적북적대는 분위기를 좋아하기도 한다. 이 게시물은 사전조사 1년차 금요일 업무를 마치고 코이카 식구들이랑 함께 Food Shopping 다니던 영상이다 (살려고…). 말라위에서도 우리 팀원들은 주말이면 이렇게 일주일 동안의 식량을 구하기 위해 시장에 나오는데, 이건 개발현장의 공통적인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Central Market


IMG_6288먼저 찾아간 곳은 현대몰 바로 옆에 위치한 중앙시장 (Central Market)… 이 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재래시장이다.

1시작 쪽문에 시의회(City Council)라고 써있어 그 다음주에 시의회인 줄 알고 찾아갔으나, 저곳은 시의회의 중앙시장 분점 같은 곳이었다. 뭐… 진짜 시의회도 그다지 멀지는 않았지만…

2동영상을 찍느라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다…

3말라위와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해산물을 쉽게 구할수 있다는 점… 실제로 솔로몬 군도에 대한 나의 첫 단상은 “바다있는 말라위” 였다. 솔로몬 군도는 참치등의 원양어업과 관련하여 우리나라의 중요한 파트너 국가이기도 하다. 한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소위 질좋은 해산물들은 거의 모두 수출하게 된다는 것… 그래서 신선한 고급해산물을 시장에서 찾는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4다행히 이곳의 겨울은 춥지 않으나 (겨울도 덥다…) 무언가를 요리하기 위해서 땔감은 필요한 법… 아직도 나무 땔감을 많이 쓰고 있기 때문에 실내공기오염 (Indoor Air Polution)이 심한 편이다. 이것 역시 기회가 되면 한번 조사해보고 싶은 내용…

10분이 조금 넘는 동영상… 별 내용 없지만, 나는 이 영상이 재미있다. 지금보니 이 때만해도 선호랑 나랑 말을 놓지 않았구나… 아이들이 KOICA 옷을 맞춰입고 돌아다니니 “KOICA의 꿈” 같다. 어색해하는 우리 솔리비아와 장미가 관전 묘미… 근데 이거… 우리의 생활이 너무 여실히 드러나는데???

Bulk Shop


5이제 좀 현대식 상점인 Bulk Shop… 이름이 멋지다…  마치 Costco를 연상시키는 이름 아닌가???

6아… 젠장… 먹을려고 했던건 아니었지만 괜히 아쉬운 이 기분은 뭐지…???

7호주가 꽤 가까히 위치해서 그런지 말라위와는 드라게 유제품이 풍부한 편이다…

8여기 좀 나와 있으면 훌륭한 이탈리안 요리사가 될지도…

12각종 향신료도 즐비하다…

13아이스크림과 각종 가공육류… 황희 정승이 그랬다… 아이스크림도 옳고, 고기도 옳다…라고…

14

아이스크리이임~ 아앗!!! Frangipani Ice!!! (Frangipani Ice에 대한 설명은 여기서!!!)

15우왕… “아직도 그 검드롭스 냄새가 생각나 (이해의 선물 by 빌라드 中: 뭔지 몰라???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나와!!! 공부햇!!!)…” 뭔가 위그든 씨가 말 걸것 같은 비쥬얼… (사실 내가 솔로몬 군도에서 눈이 낮아져서 그러하다…)

16이런 식의 곡물 저장방법 좋아요!!!

17계산은 이 아저씨하고 하면 된다…

Happy Bakery


18모두가 행복한 햅히햅히 베이커리…

19아… 정말 세계 어느 곳에서도 갓 구운 빵냄새를 맡는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 문득 말라위의 오바마빵이 생각이 났다… 오바마빵은 다음에 말라위 관련 게시물 올릴때 소개하도록 하겠다. 그나저나… 빵가게에서 딤섬을 파네…

Meat Lover


20이 곳은 정육점…

21차량을 보니… 정육점의 이름은… “곡이사랑”… 햐아~ 하앍~ 막 호감도 상승한다…

22사진에는 가공육만 나와 있지만, 일반적으로 고기의 질은 괜찮아 보였다. 이것 역시 호주의 영향이겠지… 솔로몬 군도가 마음에 드는 이유 중 하나는 고기에 대한 종교적이 규약이 없다는 것이다… 이힛…

이전 게시물에도 언급했듯이 솔로몬 군도는 딱히 외식할 곳도 없고, 비싸며, 맛도 썩 훌륭하지만은 않다 (최악인데???)… 이 포스팅에서 소개한 시장 및 상점들은 그러한 환경에서 그나마 살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팁이라고 보면 되겠다. 아마도 내가 발견하지 못한 뭔가가 좀 더 있을 것 같기는 한데, 2주안에 그 모든 것을 알아내기는 무리이지 않겠어? 응? 응?응?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