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GEO Mini

생각을 해보면 나는 어린시절부터 고정형 기기들 보다는 모빌리티를 보장해주는 휴대용 제품을 더 선호했던 것 같다… 아마도 나의 방랑벽은 그때부터 예견되었던게지…

하하하하하하하하  ꉂꉂ(ᵔᵔ*)

이러한 취향은 전자기기에 그대로 반영되어 데스크탑 보다는 랩탑을… 붐박스 보다는 워크맨을… 그리고 특히 비디오게임기 보다는 휴대용 게임기를 주로 소유하고 있었는데, 닌텐도 게임보이의 오너이자 광팬이었으면서도 단지 넘사벽이었던 가격때문에 로망이었던 게임기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네오지오…

그 네오지오에서 몇년전 유행을 따라 미니 형태의 게임콘솔을 내놓았다…

하. 지. 만.

워낙 평이 좋지 않았고 가격도 20만원대로 높은 편이었기에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이 녀석이 모 편집샵에 8만원에 올라와있는거다…

옳타커니 하면서 얼른 질렀다…

(*´`*)ノ 고민은 지름을 늦출뿐이니까요오호우우우우우~

네오지오 본체와 패드2개… 그외 자질구레한 악세서리들… 이 모든 것이 8만원대!!!!! 정말 이럴줄은 몰랐는데 저 네오지오 로고를 오래간만에 보니 은근 설랜다…

원래 가정용 네오지오는 (당연하지만) 모니터 없는 콘솔형태로 출시 되었었다… 하지만 진짜 네오지오의 진가는 오락실에 있는 바로 그 머신이었기에, 그 갬성을 살리기 위해 모니터가 포함된 오락실 기기 같은 모양으로 출시 되었다…

 ( •___•  )a  음… 그런데… 뭔가 허전해…

별도의 박스를 뒤져보니 나오는 ‘메탈슬러그,’ ‘아랑전설,’ ‘사무라이쇼다운,’ ‘더 킹 오브 파이터스’의 포스터 스티커… 정말 이런거에 재능없는데 부들부들 떨면서 한번 붙여 보았다…

조이스틱이 위치한 아래에도 스티커를 붙여주니 이제 볼만하다… 접착 난이도는 여기가 훠~~~~얼씬 더 높다… 저 구멍과 버튼사이에 쏙쏙 맞춰줘야하니… 몇번이나 붙였다가 떼었다가를 반복했다…

ლ( `Д’ ლ)  집어던질뻔 했자낫!!!!!!!

두둥!!! 전체샷… 훨씬 낫군… 근데… 왼쪽에 있는 네오지오 마크는 프린팅이다…

۝ ༽  아니, 이렇게 프린팅 해줄 수 있으면 그냥 다 해주지 왜?!?!?!?!?

ლ( `Д’ ლ)  프린팅만 잘해줘도 3만원 정도 더 낼 수 있단 말이닷!!!!!

근데, 이 게임기의 판매실적을 보면 안 샀을 것 같기도 하다…

HDMI 케이블로 모니터에 연결하여 사용도 가능하다… 물론, 그럴 땐 따로 구매한 조이패드를 사용하면 편하다… 2인용도 되고…

(˶‾᷄ ⁻̫ ‾᷅˵)  그래도, 저 작은 모니터와 조이스틱 사용하는게 훨씬 귀엽잖아…

네오지오 미니의 40가지 게임 목록… (출처: 구매처인 뻥샾…)


사무라이 쇼다운을 플레이 해본다…

재… 잼있자낫!!!!  (˚ ˚ ;; )

그런데 문득 드는 의문…

(˶‾᷄ ⁻̫ ‾᷅˵)  과연 나는 이 게임기를 카페에서 가지고 놀 수 있을까?????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