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vilion Restaurant in Honiara

다시 한번 말하지만 솔로몬 군도에는 먹을게 별로 없다. 그리고 비싸다. 수려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관광산업이 발전하지 못한 것은 아마도 먹을 거리와 비싼 물가의 영향을 큰 것 같다. 그래도 어디를 가나 그렇듯이 꽤 많은 중국인들이 솔로몬 군도에 살고 있기 때문에 중국 식당은 조금 있는 편이다.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잘 모르겠다. 현지인들은 중국인들을 Waku라고 부르면서 그닥 반기지는 않는다. 오히려 적대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 KOICA 인턴들은 일부로라도 우리가 한국 사람임을, KOICA의 파견요원들임을 보이기 위해 KOICA 로고가 들어간 모자나 옷을 반드시 입고 다니곤 한다.) 어쨌든 이번 포스팅은 현지 중국 식당 중 하나인 Pavilion Restaurant!!! (식당 이름 한번 화려하다…)

두둥!!! Pavilion Restaurant!!! 간판색이 내가 졸업한 대학교 색이다… 음… 오른쪽에 시크한 고양이 뒷모습이…

볶음밥!!! 모든 메뉴의 기본!!!

새콤달콤 물고기 (Sweet & Sour Fish)!!!

후추 쇠고기 (Black Pepper Beef)!!!

숙주나물 볶음 (Bean Sprout)!!!

이건 한국말로 뭔지 모르겠으나… Kang Kong!!! 깐콩…안깐콩…

그리고 닭 반마리… 치킨은 항상 옳다… 근데 이 치킨… 뭔가 어릴 적 시장에서 사먹던 통닭의 느낌이 난다…

취향에 따라 마늘과 고추를 더해 먹을 수 있다.

맛이 괜찮아서 메뉴를 적어달라고 하였음… (음료까지 적으시다니…) 가격은 7정도로 나누면 USD가 될 것이다.

솔로몬 군도에서 가본 중국식당중에는 가장 입에 맞는 것 같다. 다른 곳 보다 향료를 좀 덜 쓰고 그래서 좀 더 담백하다는 느낌이랄까? 물론 다른 곳에 비해서 느끼함도 덜한 편이다. 솔로몬 군도에 머무르는 중이라면 한번 가볼만 할 듯…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