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ở Ánh Sáng in Hanoi

베트남에 다시 왔다… 지난 번에는 다낭을 통해서 바로 동하로 들어갔었는데, 이번에는 수도인 하노이에서 잠깐 회의가 잡혀 몇 시간 동안 하노이 시내를 돌아다닐 수 있었다… (무려 짐과 함께!!!) 나답지 않게 국적기인 대한항공을 이용한고로 (생유베리감사!!!) 정오 즈음 하노이에 도착할 수가 있었는데, 협력기관과의 미팅은  3시에 잡혀있어, 중간에 몇시간이 뜨는 상황이 발생했다…

ლ( `Д’ ლ)  근데… 도대체 나다운게 뭔데?!?!?!

( ´ ` )  어… 2번 이상의 환승과 24시간 이상의 비행… 저가항공 위주로다가…

어디선가 점심을 해결해야만 했기에 우선 협력기관이 위치한 근처로 이동한 다음 쌀국수집을 찾아다녔다… 무릇 베트남, 그것도 하노이에서의 첫식사는 무릇 쌀국수여만 한다…

1…라는 생각으로 정말 괜찮은 쌀국수집을 찾고자 하였으나 우리는 바로 저 망할놈의 무거운 짐 때문에 멘탈 붕괴되어 그냥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쌀국수 집을 향하게된다…

( ´ ` )  뭐… 다 그런거 아니겠어???

그렇게 찾아간 곳이 바로 ‘Phở Ánh Sáng!!!’

2뭐라고 적혀있는지는 모르겠다… 진정 모르겠다… 베트남은 내가 가본 나라 중 대표적으로 영어가 안통하는 나라 중 하나…

3 가게 밖 전경… 은 매우 소소하다…

4대략 식탁의 상태… 음… 뭔가 마음대로고 지저분한게 이집의 포스가 느껴져…

5한쪽 테이블에는 수저와 각종 소스들이 즐비해 있고…

6주방의 위생상태는 당연하게도 그다지 좋지 못하다… 특히 바닥을 보면 경악할만한 비쥬얼…

7엄청난 주방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볶고 계신 이모…

8부엌은 유리막으로 분리되어 있다… 요즘 국내 식당에서도 손님들에게 청결함을 강조하기 위해 이렇게 투명하게 주방을 전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ლ( `Д’ ლ)   여기서는 이럴 이유가 전혀 없잖아!!!

이래서는 오히려 역효과…

ლ( `Д’ ლ)  전혀 보고싶지 않다고!!!

9 가격과 사장님의 손짓 발짓으로 미루어 보아 우리가 먹은것은 아마도 Tai Nam이라는 저것 같은데, 나중에 알아보니 Nam은 소고기의 한 종류라고…

ლ(- -ლ)  저 정확한건 이 다음에 경균이가 베트남어 배워서 확인해 줄거야 아마….

10 쌀국수가 언제나 그렇듯 미리 준비된 고명들을 하나씩 올려서…

11 이렇게 육수를 부어 상에 올리게 된다…


바로 이렇게… (처음부터 찍지 못한게 좀 아쉽군…)

12의외로 완성품은 매우 맛나보이는 외관을 갖추고 있다… 그래… 식당이 지저분해 보인 건 우리가 온 시간이 점심시간이 막 지난 시간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자… 이모님은 이 날 엄청나게 바쁜 점심시간을 보내셨을 거야…

13 지금까지 먹어본 쌀국수와는 다르게 뭔가 칼국수 같은 느낌… 이 미끄덩 거리는 국수는 목구멍에서도 미끄덩거리며 잘 넘어간다…

14언제나 옳은 곡이… 아마도 이것이 Nam인 듯…

15 술을 마시고 먹었다면 금방 해장이 될 것 같은 이 국물… 베트남 사람들이 왜이리 술을 많이 마시나 했더니 쌀국수라는 든든한 해장음식이 버티고 있어서였다… 라고 내 마음대로 추정해 보았다… 그리고 이 쌀국수는… 의외로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먹어본 쌀국수 중에 가장 깔끔한 국물 맛…

16입이 짧은 경균이도 맛나게 먹는 것을 보니 정말 맛이 나쁘지는 않은 모양…

17음… 그래… 이 맛이야….

보너스 동영상… 사실… 한참을 찍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안찍고 있었다… 어쨌거나 베트남에서의 첫식사는 저런 분위기… 저런 느낌… 그리고 저런 소음…

국수는 한 그릇에 33,000동이었으니 우리돈으로는 한 그릇에 1500원 정도… 이때부터 베트남의 물가의 감명받은 우리는 이후로도 백만장자가 된 마냥 돈을 흥청망청 쓰게 되는데… 그리고 나서 하루를 정리하면서 소비한 돈을 확인해 보면 대략 2-3만원…

( •___•  )  도대체 뭐지 이 나라…???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