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chowski’s Market in DC

내 마음이 울적하고  외로울 때는 누가 위로해주지? 바로 고기!!!!! 그다지 울적하고 외롭지는 않지만, 남의 생살이 내 몸의 일부가 된다는 사실은 언제나 즐거운 삶의 활력소가 된다. 그래서 찾아간 곳은 Georgetown에 위치해 있는 Stachowski’s Market!!! ᕕ( ᐛ )ᕗ

1주소는 1425 28th St NW… 28가와 P가 사이에 위치해 있다. 사실 Georgetown 안에 위치하고 있어서 가까운 줄 알았는데 꽤 멀었다. 미국에서 먹부림하느라 운동이 부족했는데, 이 날 다 해결한 듯…

2미국 돼지님 위에 친절하게 씌여있는 메뉴… 당연히 Four Meat Grinder를 주문 하였다.

4주문하면서 천천히 둘러보는 가게 안…

5이곳은 영락없는 정육점… 뭔가 Meat Lover’s Paradise같은 느낌이랄까…

6고기 외에도 고기만을 위해 존재하는 각종 식재료를 구할 수 있다.

7물론 각종 향신료와 소스도 역시 모두 갖추고 있다.

8빵도.. 양파도… 감자도… 결국 모두 고기를 위한 것!!!

9원래 여기에 앉아서 우아하게 먹을 계획이었으나… 도착한 시간이 이미 가게 닫기 5분전… 테이블이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예약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예약이 없는 경우는 First Come, First Serve의 법칙이 적용된다.

10왠지 이곳의 고기를 대할때는 이걸 입어야할 것 같은 느낌…

11사장님이 셈플로 놔두신 페파로니… 이거 많이 짜지 않고 맛있다. 좀 달달하달까… 좀 많이 집어먹음… 쏴리… 사장님…

12Kabanosy Hunter Sausage… 맛나보인다…

13Cacciatore Hunter’s Salumi… 이것도 맛나보인다… 그렇다!!! 내 몸에는 사냥꾼의 피가 흐르는 것이다!!!

14꽤 추운 날이었기에 다시 먼길을 걸어서 결국 Georgetown 대학교까지 왔다… 저 샌드위치의 크기를 보라… 걸으면서도 무지 무거웠다!!! 심지어 샌드위치를 넣어둔 봉투가 찢어지기까지!!!

15감동스럽지  아니한가??? 오랜시간 들고다녀서 식초 때문에 조금 눅눅해졌으나 괜찮다… 눅눅해진 것은 그 나름의 맛이 있는 법…

16네 가지 종류의 고기가 차곡차곡 쌓여있는 아름다운 모습… 맛도 맛이지만 정말 양도 어마어마하다… 샌드위치 반쪽 먹고 배부르다니 그건 너답지 않아!!! 나 다운게 뭔데요???

17 Salami, Coppa, Mortadella, Soppressata가  provolone, lettuce, tomatoes, onions, hot peppers, 그리고 house vinaigrette과 어울어져 풍미를 자아낸다… 사실 위의 조합으로 맛없는거 만들기도 참 힘들 것 같긴하다. 물론 재료의 질이 좋다는 전제하에…

18이 날 처음 만난 “프로젝트 말라위“를 거쳐간 친구 혜린이… 예상했던거 보다 얌전해서 당황… 했지만 아직 본색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일 뿐이란 것을 알고 있다. 어쨌거나 고생시켜서 미안…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혜린이 손을 보면 대충 샌드위치의 크기가 짐작이 될듯…

이곳의 백미는 사실 매일 매일 바뀌는 추천 메뉴!!! 비롯 이번에는 샌드위치로 만족했지만… Stachowski’s Market의 블로그를 확인해 보면 그날의 요리를 확인할 수 있다. 테이블도 하나 밖에 없고, 사장님과 종업원들이 매우 친근하고 유머러스하니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Georgetown 근처에 살고 있다면 이곳에서 식재료를 구입해 가족들을 위해 한번 요리를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지만 넌 내게 쓰레기를 주었지…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