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춘

내가 Co-founder로 있는 Project BOM에는 아는 사람만 아는 연례행사가 있다. 그 장소는 주로 인천이며, 겸사겸사하여 평소에는 멀어서 잘 가지 않는 인천의 차이나타운을 찾는 것은 팀 안에서 소소한 재미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중인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이번에 이 연례행사로 인해 방문한 곳은 바로 GS 25 편의점 짜장면으로도 유명한 공화춘!!! 원래는 선린동에 위치해 있었다고… 1905년에 개업하였으며 대한민국에서 짜장면을 최초로 개발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경인지역 5대 중식당으로 이름을 떨치던 옛 공화춘은 1983년 폐업하였으며 그 건물은 2012년 4월부터 짜장면 박물관으로 개관하여 운영중이라고 하는데, 지금의 공화춘이 예전의 공화춘과는 어떻게 맥락을 같이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여전히 차이나타운을 찾는 사람들이 한번씩 들르는 장소라고 한다.

1공화춘 건물… 뭔가 웅장해…

2그럼 제가 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32층으로 안내를 받으니… 무언가 변검을 아주 잘할 것 같은 아이가 앉아 있다…

4안녕??? 근데… 뉘신지…???

5아… 우리팀 진아였구나… 무언가 중국음식을 잘 먹을 것 같은 아이다… 손짓이 예사롭지 않다.

6중국집에 오면 짜장면과 탕수육이 기본!!!

7그래서 시킨 탕수육은…

8맛있다… 요즘 찍먹 부먹 말이 많지만, 탕수육은 누가 뭐래도 중국집에 직접가서 주방장이 웍에대가 부어서 볶아주는 탕수육이 가장 맛있다.

9짜장면…의 면…

10그리고 짜장… 메뉴상의 공식 이름은 공화춘 짜장이다.

11한번 부어봅시다… 그렇게 먹어본 짜장면도… 맛있다…

자… 평을 하자면… 공화춘의 탕수육과 짜장은 모두 어디에 내놓아도 흠잡을 수 없도록 맛있다… 하지만, 크게 특색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 정도 가격을 치른다면 어디서나 맛볼 수 있을 것 같다고나 할까… 그 점이 조금 아쉽다… 그래도 짜장면을 만듬에 있어 식재료를 아끼지 않은 느낌이 강하게 드는 해물의 양은 마음에 든다.

자… 그럼 배를 채웠으니… 연례행사를 뛰러 가볼까…

12이곳이 바로 연례행사 장소!!! 네… Project BOM의 연례행사는 바로 1년에 한번씩 현지 사무소에 보낼 컨테이너를 검수하는 작업입니다. 매우 성가시고 힘든 일이지만 이렇게 사업운영을 위해 필요한 물품들과 현지에서 무진장 수고해 주고 있는 우리 팀원들의 편의 물품들이 먼 항해를 떠날 준비를 하게된다. 진아야, 수고했다.

13안녕하세요. 연쇠의료원입니다. 다디미외는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이렇게 검수를 다녀오니 이미 늦은 저녁… 제안서 작성을 조금하다가 바로 다음날 나는 이라크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는데… 역시 무리를 해서인지 터키에서 잠시 경유하는 동안 완전 뻗었었다… 앞으로 연례행사에는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투입하는 걸로… 뭐… 사실 이번에도 그렇게 한거지만…

그래서 2명…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