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water in Honiara

커피맛은 잘 모르지만 카페놀이에 익숙해져있는 나에게는 어디를 가든지 마음에 여유를 주는 장소가 필요하다. 가만히 앉아서 책읽으며 커피 한잔 쉴수 있는 공간… (다시 한번 말하지만 커피맛은 잘 모른다. 단지 카페인은 엄청 필요로 한다. 매일 일정량의 카페인이 충족되지 않으면 진정 넋이라도 있고 없고 모드로 전환되니까…) 솔로몬 군도에서는 그곳이 바로 Breakwater였다. 그리고 마침 읽을거리가 많아져서 주말을 맞아 찾아가 보았다. (주말 이틀 중 하루는 죙일 잤다… 그래서 하루는 책읽는데 쓰고 싶었다…)

1Breakwater가는 길… 바로 옆에서는 문화행사가 벌어지고 있었고, 지역 주민들이 무언가 풍악을 올리고 있었다. 삼삼오오 연습하고 있는 것을 잠시 보다가 카페인 부족으로 쥭을거 같아서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2Breakwater!!! 근데 그때는 못봤는데 그 밑에 Extreme Adventures도 엄청 땡긴다…

3Breakwater는 방파제라는 뜻…

IMG_6236이곳도 외국인들이 모이는 곳인지라, 가게 입구에 들어서면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게시판이 마련되어 있다.

4매일 매일 저 가판에 있는 음식들이 바뀐다… 신기한건 김밥도 있다는거… 근데 맛없고 어이없게 비싸서 패스…

IMG_2952이게 바로 위에 Breakwater에서 판매하고 있는 문제의 김밥… 도시락으로 한번 사봤는데, 간장을 너무 과하게 부어놓았고, 이곳의 어떤 음식 메뉴보다 비싸다. 심지어 양도 적다!!!

IMG_6150계산대에는 Cookie Jar가 뙇!!!

5전통 공예품으로 벽면 이곳저곳이…나도 사오고싶었지만 (특히 뮤쥬뮤쥬!!!), 이런 목각 공예품들은 호주에서의 입국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패스…. 아… 근데 저건 파는거 아님…

IMG_6282가게 한켠에 정리되어 있는 소금과 후추… 설명충이 등장하자면 SAXA는 라틴어로 ROCK이라는 뜻이다.

6햄 & 치즈 샌드위치…

7참치 샌드위치… 저것은 필히 Soltuna일거야… (Soltuna에 대해서는 여기를 클릭…)

8소고기 샌드위치!!! 이건 후에 보건소 방문하면서 도시락으로 싸간거… 익힌 양파가 맛있다.

9커리 치킨 파이!!! CC Stands for Curry Chicken!!! Campus Couple아님!!!

10속이 알차다…

1119I??? iPie???

12…는 크림버섯 파이… 난 커리치킨보다 이게 좋았다…

13내 앞에 줄서 있던 호주 아주머니가 주문한 라떼… 원숭이 라떼… 귀엽다…

14솔리비아가 나를 위해 주문해준 정체불명의 수상한 음료… 걸쭉하고 맛난다…

15아메리카노는 없으니 롱블랙으로… 고놈이 고놈… 도대체 뭐가 다른가요???

16수박 쥬스는 정말 수박 쥬스였음…

17아이스 라떼!!!

IMG_6152코카콜라!!! 응??? 무려 파퓨아 뉴기니에서 온 콜라다…

18카페 안 풍경… 저거 나 혼자 다 먹었다…

19이건 정말로 읽는 책입니다. 이번엔 진짜라고요…

IMG_6278밖에 뭔가 그럴 듯한데…

20답답해서 자리를 옮겨 보았다…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비가 내리고 있었다…

21요트 선착장과 맞닿아있는 카페라 마음에 든다… 여기서 출발하는 투어도 있다고 한다…

IMG_6154금쪽같은 쿠폰… 9잔을 마시면 무려 한잔을 더 준다!!!

호주인이 운영하고 있는 Breakwater의 장점은 깨끗함, 이야기를 나누거나 책을 읽기 좋은 분위기, 샌드위치나 미트파이의 맛, 커피 등 음료수의 맛 등이 있다. 사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호주나 북미 어디에서든 볼수 있는 깔끔한 카페이다. 하지만 특이한 점은 김밥을 팔고 있으며, 그 김밥을 절대로 사먹지 말아야 할 것이라는 것이다… 김밥은 김밥천국에서 김밥천국 불신지옥… 그리고 김밥천국은 24시간 하는 곳도 있는데 여기는 오후 5시에 닫는다… (;ㅁ;)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