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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freak (Holden Yoon Seung Kim)은 그 자신을 소시민, 비주류, 그닥 효율적이지는 못한 개발자, 철 안든 아저씨, 반백수, 건강한 생활을 하지않는 보건학도, 평생학생, 그리고 현실적인 이상주의자 정도로 규정하고 있다… 사람을 좋아하는 그는 세상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좀 더 건강하게 오랜 시간 그들이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최소한 삶과 죽음 그리고 건강의 문제에 있어서만은 모든 이들이 균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 그는 이러한 말도 안되는 이상과 냉혹한 현실 사이의 괴리를 현실도피 의연한 패배주의와 “에라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정신나간 마인드 점진적 실현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그 간극을 조금이나마 줄여나가고자  쓸데없이 고퀄인 갖은 흉계 몇가지 프로젝트를 기획/진행 중에 있다… dpfreak은 “development & public health freak,” 즉, “개발/보건 덕후”이라는 아무 의미없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이고(캐리커쳐 by 웅기님), 메뉴 위에 보이는 이 블로그의 베너는 역학(Epidemiology)의 아버지 John Snow의 Cholera Map의 오마쥬이며,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뭔가 당신을 비웃고 있는 것 같은 얼굴 모양의 그림은 “공기중 떠다니는 병원체 (floating pathoge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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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Salinger의 “The Catcher in the Rye”

나의 영어 이름인 Holden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인 J.D. Salinger의 Catcher in the Rye (호밑밭의 파수꾼)의 주인공 Holden Caulfield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어린 시절 미국에서 공부할 때 친구들이 “윤쎄웅키임”이라 부르는 것에 지쳐 만든 이름이다… 당시 나와 비슷한 나이 대의 주인공의 위트와 그 시니컬함이 좋아서 차용했는데, 시간이 지나 이 책을 다시 읽었을 때는 Holden Caulfield가 결국 되고자 하는 “호밀밭의 파수꾼”의 모습이 나에게 남겨진 숙제와 너무나 닮아있다는 것을 느꼈다… 물론 이 모든 이야기는 글쟁이의 허세로 보면 가장 정확하다… 그리고 여기 어른이 되어 다시 이 책을 읽었을 때 나에게 울림을 준 Holden Caulfield의 독백을 나누어 본다…

“Anyway, I keep picturing all these little kids playing some game in this big field of rye and all. Thousands of little kids, and nobody’s around – nobody big, I mean – except me. And I’m standing on the edge of some crazy cliff. What I have to do, I have to catch everybody if they start to go over the cliff – I mean if they’re running and they don’t look where they’re going I have to come out from somewhere and catch them. That’s all I do all day. I’d just be the catcher in the rye and all. I know it’s crazy, but that’s the only thing I’d really like to be.”

– Holden Caulfield, “Cather in the R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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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Holden Kim” 티셔츠   홍콩에서 절찬리 판매중!!!!!

“어쨌거나, 난 이 아이들이 넓은 호밀밭에서 뛰노는 모습을 상상해 봤어. 수천명의 아이들이지. 근데 주변엔 아무도 없어. 내말은 어른 말이야. 아 물론, 난 빼고. 그리고 난 이 미친 절벽의 끝에 서있는 거야. 내가 할 일은 이 아이들이 절벽으로 떨어질 것 같으면, 재빨리 붙잡아주는 것인거지. 애들이란 앞뒤 생각없이 마구 달리는 법이거든. 그 때 어딘가에서 내가 나타나서는 아이들이 떨어지지 않도록 낚아채는 거지. 온종일 난 그 일만 하는 거야. 말하자면 난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고나 할까. 이게 바보 같은 얘기라는 건 알아. 근데, 내가 정말 되고 싶은 건 바로 그거야.”

– 홀든 카필드, “호밀밭의 파수꾼”

 MENU 설명

“carpe d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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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Captain! My Captain!” – Dead Poets Society

“Carpe Diem”의 라틴어 문자 그대로의 뜻은  “Seize the Day”, 즉, “하루(순간)을 장악하라” 이다. 처음 이 말을 들었던 것은 내가 개인적으로 역사상 가장 훌륭한 배우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Robin Williams 주연의 “죽은 시인의 사회 (Dead Poets Society)”라는 영화를 통해서였다… 진보적이며 진취적인 성향의 주인공 Keating은 고등학교 문학 선생님으로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그를 기반으로 두려움없이 행동할 것을 종용한다… 그의 가르침의 영향을 받은 것은 비단 극중 그의 학생들 뿐만이 아닐 것이다…  이 영화는 나로 하여금 대학에서 영문학 (내가 공부한 곳에서는 국문학)을 전공하도록 하는데 일조했으니까 … 망할…

극중에서 Keating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신다.

“Medicine, law, business, engineering, these are noble pursuits and necessary to sustain life. But poetry, beauty, romance, love, these are what we stay alive for.”

“의학, 법학, 상업, 공학….. 이것들은 삶을 지속할 수 있게 해주는 고귀한 직업들이지… 하지만 시, 아름다움, 로맨스, 사랑… 이것들은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그 이유 자체야…”

언제 들어도 참 멋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뭔가 Aristotle이 논하는 “Virtue”에 대한 정의 같기도 하고, 우리가 하는 일이 지향해야 바를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고… 우리내의 바쁜 나날들 속에서 잠깐 멈추어서서 한번씩은 곱씹어봐야만하는 그런 말인 듯하다… 그래서 이 말은 내가 후배들을 상대로 약을 팔때 자주 써먹는 말이다…  이 말을 마음에 들어한  사람이 나뿐만은 아니었는지 이 위대한 대사는 후에 Apple에서 “Your Verse”라는 제목으로 광고에 차용하기도 했다… 물론 Apple은 저 대사 바로 뒤를 잇는 주옥같은 Walt Whitman의 인용도 잊지 않았다…

이 메뉴 “carpe diem”은 내가 느끼고 즐기고 경험하고 살아가는 모든 것들에 대한 기록이다… 그것은 흔한 먹부림일수도 있고, 문화생활이 될수도 있으며, 창작활동일 수도  있다… 그렇게 아주 사소할지언정 나에게 소중한 기억들을 하나의 아카이브로 이곳에 남겨놓으려 한다…

“lonely planet”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경험한 자질구레한 일들의 모음을 올리는 곳이다… 일종의 여행기들의 모음이랄까??? 그때 그때 느낌나는데로 쓰는 편이라 그 순서가 시간 순은 아니다. 내가 여행을 다니는 이유가 주로 출장인 지라, 출장다니면서 업무와 관계없는 일들은 주로 여기에서 풀어가고자 한다… 뭔가 다른 것보다 먹부림하는 포스팅이 많은 것 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도 착각일 것이다…

“images à la sauvette”

Henry Cartier-Bresson

Henry Cartier-Bresson

이 메뉴에는 내가 필름으로 찍은 사진만을 게시하려한다… 제목인 images à la sauvette (Decisive Moment), 즉, 결정적 순간은 전설의 사진작가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 (Henry Cartier-Bresson)의 작품집의 제목에서 인용하였다… 영화 “연애사진”의 대사처럼, “추억은 언제나 예고없이 찾아온다…” 그리고 나는 이를 기억할 수 있게 해주는 모든 매개체들을 사랑한다… 이 공간은 모든 것이 빠르고 편리해져 버린 전자적인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와 기계적인 아름다움의 정점에 있는 필름카메라를 통해 기다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으로 남았으면 한다…

“Photography is not like painting. There is a creative fraction of a second when you are taking a picture. Your eye must see a composition or an expression that life itself offers you, and you must know with intuition when to click the camera. That is the moment the photographer is creative. Oop! The moment! Once you miss it, it is gone forever.”

– Henry Cartier-Bresson

“사진은 그림과는 또 달라요. 사진을 찍을 때는 창의적인 1초의 조각이 존재하지요. 당신의 눈은 삶 자체가 당신에게 제공하는 구성이나 표현을 볼 수 있어야해요. 그리고 언제 셔터를 누를지에 대한 감각이 있어야 하지요. 그게 바로 사진작가가 창의적인 순간이에요. 아악!!! 그 순간!!! 한번 놓치면 돌아올 수 없는 순간이죠.”

–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geekiology 101”

geek은 대부분의 사전에는 “괴짜”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이 단어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괴짜와는 사뭇 다르다… 아마도 geek과 가장 가까운 이미지는 미드 “빅뱅이론 (Big Bang Theory)”에 등장하는 사총사와 가장 근접하지 않을까??? 이들이 바로 괴짜라고 한다면 뭐… 할말은 없다… 어쨌든 geekiology는 geek과 학문을 의미하는 -ology의 합성어로 geek에 대한 연구를 의미하며 101은 보통의 대학 1학년 교양에 부여되는 수업번호이다. 이 게시판에서는 내가 그간 사용하면서 꽤나 마음에 들었던 물건들의 사용기들을 모아둔 곳으로, 그 대상은 전자기기가 될 수도 있고, 내가 좋아라하는 레고일 수도 있고, 조금 오래된 물건이나 우연히 방정리하다가 출토되는 유물일 수도 있고, 나의 직업과 관련있는 적정기술이 적용된 Gadget일수 도 있으며, 때로는 그냥 아무 의미 없는 조금 웃기는 물건들이 될 수도 있다…

“ΔH”

“이것은 사실 나의 연애에 대한 이야기다.”

ΔH는 DELTA H, 즉 Development Effectiveness Linked to Technical Assistance in Health의 약자이다… 또한 중재 전과 후의 건강에 있어서의 변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개발”이라는게 뭔지도 모르던 시절부터 나는 이 개발이라는 것이 미친 듯이 하고 싶었다…아마도 그때는 단지 ‘내가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효율적으로 그리고 효과적으로 하고 싶다’라는 추상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뭐… 하긴…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어쨌든 그 의미있는 일을 하는 방법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다. 개발이라는 분야 안에서도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은 이 사회에 존재하는 직업의 수 만큼이나 다양하다… 그리고 나는 “보건”이라는 분야를 선택했다… 나는 이유를 현존하는 개발사업들이 지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들… 그러니까, ‘과연 이들을 “개발”한다는 것은 옳은 일인가???,’ ‘내가 누구이건데 이들을 “개발”하고자 하는가???’ 라는 근본적인 고민으로부터 어느정도 자유로울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건강하게 조금이라도 더 오랜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다.”라는 것은 인류의 보편타당한 욕망이라는 것에 설득되었으니까… 사실 개발과 보건은 서로 독립된 분야이며 서로 추구하는 바도 조금씩 다르다… 이 서로 다른 두 분야에는 극명히 존재하는 교집합이 바로 나의 영역이다…

지금까지 해온 일 중에 가장 구체화 된 것은 바로 Project BOM 이다… BOM은 우리말로 ‘보다’의 명사인 ‘봄’과 영어로 ‘Blindness Zero(0) Movement’의 약자이다… 2012년부터 1년간 기획했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안과학교실과 함께 한국국제협력단 (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KOICA)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도움으로 2013년부터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시작된 안보건 사업으로 처음에는 ‘이동형 실명예방 센터(Mobile Blindness Prevention Center(MBPC)’라고 불리우는 트레일러에 장착된 수술방을 운영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evidencegeneration당연히 효과성 평가를 통한 증거 생성은 Project BOM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고…

“The lack of research is a serious impediment to the development of appropriate solutions. Besides the development of new ideas and models, the lack of evaluation of existing approaches has resulted in the perpetuation of failed policies. ‘Research is essential for guiding action. While research cannot substitute for action, action without tools and intelligence can be ineffective and wasteful of resources. Appropriate research can inform and accelerate the efficiency and effectiveness of action for health.’

– Poverty and blindness in Africa

“연구의 부족은 적절한 해결책의 개발에 중대한 장애물이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모델의 개발에도 불구하고, 현존하는 접근법에 대한 평가의 부족은 정책실패의 영구화를 초래해왔다. 연구는 정책의 가이드라인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다. 연구가 정책의 시행을 대체할 수 없지만, 적절한 도구와 지식 없이 행해지는 활동들은 비효율적이고 자원을 낭비하는 일이 될 수 있다. 적절한 연구는 건강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의 시행을 알리고 정책의 시행을 가속화 할 수 있다.”

– 아프리카의 빈곤과 실명 중…

안보건사업을 직접 수행함을 통해 더욱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실명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Project BOM과 관련된 더 많은 정보는 오른쪽의 Project BOM 로고를 클릭함으로 알아볼 수 있다…

chicken언젠가 Project BOM을 통해 정말 재미있으면서도 영향력있는 논문 한번 쓰고싶다… 마치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논문으로 추앙받는 Doug Zongker의 “Chicken Chicken Chicken: Chicken Chicken” 과 같은…

난 언제 이런 논문 한번 써보나…

The Planners have the rhetorical advantage of promising great things: the end of poverty. The only thing the Planners have against them is that they gave up the second tragedy of the world’s poor. Poor people die not only because of the world’s indifference to their poverty, but also because of ineffective efforts by those who do care. To escape the cycle of tragedy, we have to be tough on the ideas of planners, even while we salute their goodwill.

– William Easterly, “The White Man’s Burden”

기획자들은 위대한 일들을 약속할 수 있는 수사적으로 유리한 점을 가지고 있다. 단 한가지 기획자들이 가진 불리한 점은 그들이 세계의 가난한 자들의 두번째 비극을 포기했다는 점이다. 가난한 이들은 세상이 그들의 빈곤에 무관심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들에게 관심을 쏟는 이들의 비효과적인 노력으로 인해서 역시 죽어간다. 이러한 비극의 둘레를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기획자들의 이상에 대해서 엄정해질 필요가 있다. 우리가 그들의 선한 동기에 경의를 표하는 순간에도 말이다.

– 윌리엄 이스터리, “백인의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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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김지혜 양이 도와주어 개발되었던 Lab SD 로고..

그리고 Project BOM 이전, 내가 이 분야에 막 발을 들여놓았을 무렵, 뜻을 함께하는 몇몇 친구들과 LabSD (Laboratory for Sustainable Development)라는 지속적인 개발이라는 거창한 목표를 위한 일종의 스터디 그룹을 진행했던 적이 있다… 이 그룹을 통해서 결국 나는 Project BOM을 시작할수 있었고… 나로서는 많이 자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고 나의 한계를 너무나 분명하게 경험했던 뼈아픈 기억이기도 하다… 그리고 LabSD는 5년만에 다시 사회적기업이라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우선 재정의된 이 조직의 정체성을 “빈곤퇴치를 위한 국제보건/국제개발사업을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라고 정해보았는데, 과연 이것이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두렵기도하고 기대도되고…  어떻게 보면 ‘비지니스’라는 분야에서 여기까지 도망왔는데, 결국은 지금 하는일의 지속가능석을 ‘비지니스’에서 찾으려 한다는 사실 자체가 상당히 모순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시도를 해보는 것은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며 지속적인 보건사업운영 방법을 찾아보고자 하는 강박 때문인 듯… 

global health각설하고 이곳은 다른 게시판보다는 조금은 더 전문적인 관점에서 개발과 보건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고자 만들었은, 나는 아직 풋내기라 그것이 불가능하기에 방향을 바꾸어 조금은 덕후적인 관점에서 접근을 시도해 보고자 한다… 왜냐하면 덕은 그 차체로 아름다운 것이니까… 만약 위에 언급한 Aristotle의 Virtue를 내가 번역하게 된다면 나는 이를 “덕”이라고 칭할 것이다… 내가 배우고 익히고 경험하고 습득한 개발과 보건에 관한 이야기를 가볍게 그리고 가능한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것이 이 게시판의 용도이다… 재미없고 심각한 이야기는 나 자신도 읽기 싫으니까… 그리고 나는 더 많은 사람들이 개발과 보건에 관심을 가지고 좋아해주었으면 하니까…

ilike마치 여자친구를 좋아하듯이… (그림은 내 청소년기를 지배했던 이노우에 다케히코 いのうえたけひこ | 井上雄彦의 슬램덩크 중에서 발췌…)

이 게시판에 등록되는 모든 글들은 “이것은 사실 내 연애에 관한 이야기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된다… 이것은 나를 처음 블로그의 세계로 빠져들게한 “나오키상”에 대한 오마쥬이자, 일과 연애하게 된 나의 기구한 운명 (절대로 의도한 바는 아니다)에 대한 표출과 연애를 하고자하는 염원… 그리고 언젠가는 정말 달달한 연애소설을 써보고 싶은 나름 문학이라는 예술을 전공한 작가의 의도를 나타낸 것이라고 내맘대로 지껄여본다…

“hi(s)tory”

hi(s)tory는 역사(History)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his story, 즉 dpfreak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다… 실제 영미권에서는 history (his+story) 밑 이것의 여성형인 herstory라는 언어유희를 목격하기도 하는데, 사실 history의 어원은 ‘어떤 것을 조사한다(to inquire into)’는 의미를 가진  히랍어(Greek) ‘Historia’이기 때문에 영어의 남성 소유격인 ‘His’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어쨌든 나의 ‘hi(s)tory’에 ‘s’가 괄호안에 들어가 있는 이유는 이것을 괄호라고 보기 보다는 ‘s’가 ‘his’의 마지막과 ‘story’의 시작에 두번 들어가기 때문에 공집합 기호를 타이포그래피화 한것이라고 오기를 부려볼테니 이해해주기 바란다… 이곳은 나의 역사 뿐만이 아니라 나의 고민, 생각, 감상, 단상을 적어보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피차간에 편할 것 같다…

“guestbook”

이곳은 이 누추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분들과 소통하는 곳… 그 내용은 보건학이 될수도 개발이 될수도 여행이 될수도 있고 또는 먹부림이 될 수도 있다… 정말 무엇이든 간에 이 블로그의 주인장에게 궁금한 점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수줍어 하지 말고 글을 남겨주시길… (현재 많은 분들이 매우 수줍어 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혹시나 해서 말해두는데 이 블로그는 내 컴퓨터에 최적화되어 있다. 토달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