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gapore Jumbo Crab

해외출장이 많은 직업의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각지의 맛난 음식을 먹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싱가폴 출장은 그 수많은 출장 중에서도 희소성이 있는 잘사는 나라!!! 여기저기 (사실은 사촌 동생 윤규에게만 물어보았다…) 수소문한 결과 추천받은 곳은 ‘점보 크랩… ლ( `Д’ ლ) 발음에 주의!!!

솔직히 말하면 나는 게를 꽤나 좋아하는 성격이다… 동물로 말고 음식으로… 하지만 나는 엄청난 귀차니이스트이기도 하다… 게는 먹기가 너무 귀찮다… 까기도 힘들고… 먹고나서 그 난장판도 과히 즐거운 것은 아니다… 게로 그렇게 유명하다는 Maryland에 살면서도 실제 그곳에 사는동안 블루크랩을 먹어본 적이 한번도 없으니까… 어쨌든 그래서 그 좋아하는 게를 누가 살을 잘 말라서 입에 넣어주지 않는 이상  잘 즐기지는 않는데, 윤규의 말이 점보 크랩 (ლ( `Д’ ლ) 발음에 주의!!!)이 워낙 유명하다고 하니 한번 가보기로 한다…

슝슝슝~  ε= ε=  )ᕗ  무빗무빗무빗!!!

식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인산인해를 이루는 것을 보니 유명하기는 한 모양… 그래도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싱가폴에서 역시 식전 타이거 맥주!!! 유명한 술꾼인 나는 어느 나라를 가든지 그 나라의 맥주를 이렇게 한 잔씩 즐기지…

그리고 죽지… ༼;´༎ຶ ۝ ༎ຶ༽

음식 튀지말라고 제공해주는 앞치마에 있는 마스코트… 평소 식사하면서 앞치마따위는 하지 않지만 오늘은 날이 날인 만큼 중무장을 하고 식사에 임하도록 한다…

바로 등장하는 오늘의 주인공… 점보 크랩… ლ( `Д’ ლ) 발음에 주의!!!

ヽ(*´︶`*)ノ 비주얼은 합격!!!

다리도 한번…

가장 인상 깊은 것은 바로 이 꾸덕한 소스… 재료는 코코넛 밀크… 계란… 그 다음은 모르겠다…

맛있으면 됬지~

♪⁽⁽٩( ᐖ )۶⁾⁾ ₍₍٩( ᐛ )۶₎₎♪

해윤이가 큼직한 집게를 들어보인다… 먹기 좋게 잘 깨져서 나오지만… 역시 게는 먹기 귀찮아…  ₍ (̨̡ ‾᷄⌂‾᷅)̧̢ ₎₎

어쿠… 하지만 이렇게 실한 살들과 흐르는 육즙을 보면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ヽ( ´ ▽ ` )ノ

다리는 쪽쪽 빨아먹기… 망할… 귀찮아…

한국사람은 밥심!!! 무조건 밥은 먹어줘야해… 새우볶음밥!!!

늘 하는 이야기지만… 가까이서 봐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밥을 살포시 퍼다가…

점보 크랩 (ლ( `Д’ ლ) 발음에 주의!!!) 소스를 올려서…

한 숫가락 퍼먹으면…

~( ̄Д ̄)~ 흐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이날 먹은거 중에 제일 맛있다!!!

(;´༎ຶ ਊ ༎ຶ`)    탄수화물 최고!!!

그리고 이건 뭔가 아쉬워서 주문한 코코넛 슈림프 튀김…

맛나보이게 잘 튀겨졌다…

이렇게 점보크랩 (ლ( `Д’ ლ) 발음에 주의!!!) 소스를 찍어 먹으면…

( •___•  )  별로다…

~( ̄Д ̄)~  퉤!!!
코코넉 밀크가 들어간 소스와 코코넛 밀크 튀김이라 맛이 중복되어 서로를 죽이는 상황…
별로 추천하지 않으련다…

응… 확실히… 그냥 먹는게 나은 것 같다… 점보 크랩(ლ( `Д’ ლ) 발음에 주의!!!)에 비하면 감동은 그닥…

그렇게 가본뒤 얼마 되지 않아 한국에도 점보 크랩(ლ( `Д’ ლ) 발음에 주의!!!) 지점이 생겨버렸다… 맛이 어떻게 다른지 한번 확인하러 가보는 것도 좋을 듯… 그나저나 그 또한 심하게 귀찮은데…

생각해 보니 뭔가 지난번도 ‘Hot N Juicy Crawfish’도 그렇고…

Hot N Juicy Crawfish in DC

해윤이하고는 매우 귀찮은 곳에서만 식사를 하는 듯한 느낌…

어쨌든 이것으로 싱가폴에서의 삼시세끼 마무리…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