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s à la sauvette

판데믹으로 인한 오랜 휴지기 이후 드디어 다시 방문한 2022년 7월의 방글라데시… 우리회사의 오랜 고객인 굿피플의 요청으로 우리의 또 다른 파트너 병원인 마이멘싱 안과병원에 함께 방문하는 일정이었는데, 그 와중에 굿피플에서 돕고 있는 수해지역을 들르게 되었다… 딱히, 출장에서의 나의 업무와는 크게 관련있지는 않았지만, 뭔가 좋은 에너지를 많이 채워가는 느낌… 환영해주신 지역사회 주민들과 좋은 사업 진행중인 곳에 데려가주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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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만나다 안만나다를 반복하고 있는 20년지기 친구 오쇼기… 한참을 바쁘다고 연락을 못하다 보니까 최근 몇달을 못본 것 같다…  우리는 왜 뭔가 발동이 걸려야 만나기 시작할까… 아, 근데 생각해보는 요즘의 난 누구도 자주 만나지 못하는구나… 흙… 하지만, 그렇게 한참을 만나지 않다가도 다시 만나면 어제 만난 것 같은 그런 사이…  그래도 우리 바쁘더라도 시간내서 자주보도록 하자… Grace O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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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홍상희. 3월생인 나는 같은 학년 친구들 중에서도 생일이 빠른 축에 속해 있었다. 어릴때는 그게 은근 나의 자랑거리였는데 이 친구는 이길 수 없었다. 생일이 3월 1일이라니… (우리때는 3월에 학기가 바뀌어서 3월생들이 한 학년에서 가장 생일이 빨랐음. 요즘의 아이들은 이해할 수 없는 일명 “빠른인”들의 폐혜는 여기서 생기게 되지)어쩔 수 없이 늘 기억하게 되는 그녀의 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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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강규헌…녀석을 처음만난 건 내가 아홉살때… 그러니까 국민학교  2학년 봄이었다. (그렇다!!! 난 국민학교를 다녔다!!!)  그때는 한창 그 지역에 새로운 아파트들이 들어서던 시점이었고,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아이들이 전학을 왔다. 단지 하루 혹은 이틀 차이로 나의 번호가 58번이었고 이녀석의 번호가 60번대였으니까 그 당시 아이들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중학교때 그가 서울로 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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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8월… 이제 막 익숙해지기 시작했던 보스톤에서 우린 처음 만났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리디 어리기만 했던 꼬꼬마 대학생들이었지만, 우린 그때 우리가 이미 어른인 줄 알았지… 그땐 이리도 오랜 인연이 될줄 꿈에도 몰랐지만 이젠 어느세 12년이 넘어가고 있구나. 이제 서로가 다른 분야에서 다른 사람들과 만나고 일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서로의 가장 행복했던 시간을 기억하고 있기에 어렵고 힘들때마다 의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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