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농민백암순대

서울의 강남… 그 중에서도 선릉… 대로에는 프랜차이즈화된 가게들만이 즐비하여 별로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작심하고 찾아보니 은근 맛집이 많은 우리 동네… 이중에 정말 스트레스 받을 때 먹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쏘울 푸드가 몇 존재하는데, 그중 1번 타자는 당연선릉역 1번 출구의 농민백암순대이다…

먼저 농민백암순대를 소개시켜준 우리 민재에게 감사를!!!

♪⁽⁽٩( ᐖ )۶⁾⁾ ₍₍٩( ᐛ )۶₎₎♪  고마워!!!!!

로고를 보면 1963년 부터 운영해 온듯… 그러니까 2019년 현재… 57세…

이른 점심시간에 들렀는데도 이미 줄은 길다… 이 식당의 거의 유일한 단점이라고 보면 된다… 본점이라고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다른 지역에도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데, 비슷한 이름의 다른 농민백암순대에 가보았는데도 이 맛이 안난다…

ლ( `Д’ ლ)  짝퉁인겐가…

농민백암순대는 인근 주민과 주변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위한 편한 식당이니 사진을 찍어 알라지 말라는 이런 자신감…

ヽ( ´ ▽ ` )ノ  하지만 내 블로그는 인기가 없으니 상관없지!!!!!

(ง˙∇˙)ว(ง˙∇˙)ว(ง˙∇˙)ว  움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아…..아….  ༼;´༎ຶ ۝ ༎ຶ༽

메뉴를 보자… 일단 대표 음식인 국밥을 주문해 본다…  ‘보통’과 ‘특’의 차이는 고기의 양…

ლ(- ◡ -ლ)  그럼 무조건 ‘특’이지!!!!

오소리 감투는 무엇인지 정말 궁금해 진다…

(ง ಠ_ಠ)ง  다음기회에 꼭 포스팅 하겠어…

기본 반찬 드론 샷..

다각도에서 관찰해 본다…

먼저 깍두기…

그리고 새우젓… 소금대신 간을 한다…

이거슨 부추… 국밥에 부추가 빠지면 섭한 법…

양파와 고추…

된장… 고추를 찍어먹자…

또 고추…

그러니까 고추를 장에 찍어 씹어먹기도 하고, 이렇게 잘라서 국에 넣어먹기도 하고… 뭐… 그런단 말이지… 난 매운걸 매우 잘먹으니까 일단 패스…

들깨가루… 고소함을 더해준다…

드디어 나왔다… 순대국밥… ‘특’… 언제나 ‘특’!!!!! 원래 이런 곳에 오면 단품 메뉴 외에 뭔가 ‘집어 먹을 것’을 따로 주문하는 타입인데, ‘특’ 순대국밥의 경우는 그럴 필요가 없을만큰 혜자로운 고기를 제공한다…

그럼 동영상으로 감상해 보자…

순대국밥 하나에 9,000원이라는 가격이 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이 한 그릇에 들어가 있는 고기의 양을 보면 절대 납득이 간다…

그 완벽한 국밥위에 다소곳하게 부추를 얹어보았다…

그리고 밥도 넣어보았다…

이름이 순대 국밥이니, 당연히 순대도 순대순대하게 들어 있다…

나 김문순대 아님… 

이렇게 고기와 함께 밥한큰술 떠다가…

깍두기 하나 얹어 먹으면, 그게 바로 행복…

우울하거나 몸과 마음이 힘들 때 든든한 한끼와 함께 위로가 되는 농민백암순대… 뭔가 그 옛날 우리 조상님들이 한풀이로 드셨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세계 최고의 순대국밥을 먹어보고 싶은 분은 연락주세요… 순대국밥 못드시는 분들도 연락주세요… 지금까지 그대들이 먹었던 순대국밥은 순대국밥이 아니랍니다… 처음이라면 제대로 시작해야지요…

그럼 이만…

다음번에는 술국과 오소리 감투로 돌아오겠습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