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to Aola AHC: Solomon Islands

“이것은 사실 내 연애에 관한 이야기다.”

사전조사단이 솔로몬 군도에 도착한 것은 토요일 밤이었고, 당장 일요일부터 우리는 조사에 착수하였다. 우리가 처음 방문하기로 한 곳은 바로 Aola AHC였는데, 뭐… 사실 공식적인 방문이라기 보다는 그곳의 거리가 어느정도나 되는지, 혹은 어떤 상황인지 감을 잡는 정도라고 해야하나? 어차피 그곳도 주말에는 일하지 않는 지라, 우리는 아주 소박한 목적을 가지고 Aola AHC를 향해 떠났다.

일단 호니아라 가로질러 대로를 따라 이동하게 되는데, 후우… 이때 까지만 해도 모든게 신기하고 좋았다… (사실 아직도 모든게 신기하고 좋다…)

확실히 임업이 유명한 나라라 그런지 나무가 끊이지 않게 즐비하였다. 이렇게 많은 야자수를 한자리에서 본 것은 처음인 듯… 특히 모든 나무들이 일렬로 질서정연하게 서있으니 기분이 참 묘했다. 뭔가 임관할 때 도열하던 생각이 나서 식은 땀이 ;;;;;;;;;; 

1그리고는… 비가오기 시작했지… 조사단이 도착하기 2주전쯤 이미 이 곳에는 큰 홍수가 있었으며, 그로인한 피해가 오가면서도 눈에 보였다. 홍수에 홍역에… 사전조사단이 무슨 재앙을 몰고 온 것도 아니고… 

2보건소로 향하는 길목에는 많은 다리들이 있었는데 그 중 대부분은 JICA에서 지어준 것이었다 (내가 본것은 모두 그랬다).

3그리고 이제 막… 통화가능지역을 이탈하게 됬을 무렵…

헬 to the 게이트가 시작된다… 이 와중에 난 감탄사 연발 및 헛웃음을 헛헛헛!!! 연발하고 있는 나…  (사실 즐기고 있었다…)

4그렇게 홍수로 끊어진 길 앞에서 우리는 망연자실…

5이건…무슨 비버가 지어놓은 집도 아니고… 아… 그리고 이렇게 생겨먹은 솔로몬 군도의 강 주변에는 악어가 산다. 실제로 악어에게 물려서 죽는 사람들에 대한 기사가 신문에 심심찮지 않게 보도 되고 있고, 솔로몬 군도의 국기에도 상어와 악어가 떡하니 존재하고 있다. 국가로서의 솔로몬 군도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포스팅에서 계속하도록 하겠다.

6홍수가 나면 이렇게 나무들이 떠내려와 다리에 퇴적되다가 결국 낡거나 지반이 약한 다리를 무너뜨리고 만다… 그나저나 나무는 정말 많은듯…

하아… 이런 상황인데도 우리 알라바이가 용감하게 건너자고 해서 말렸다… 과도하게 용감한 자식… 어쨌든 Aola AHC 방문 결과는 사업불가지역 판정!!!

빠져나오는 것도 고생이다… (사실 신나지…)

7그리고 드디어 빠져나왔다!!! 우왕ㅋ굳ㅋ!!! 집에가쟈!!! 움훼훼훼!!!

8거짓말 같이 돌아오는 길에는 비가 멎었다… 장난하나… 끙…

9

비안오고 포장된 길은 이리도 멋진데… (;ㅁ;)

도로가 있는 곳의 이동상황은 대략 이런 모습 (이건 다른 날 선한 사마리아인 병원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

map보건서비스의 Delivery를 위해서는 소위 4A가 충족되어야 한다. 4A란 Availability (해당 서비스의 존재 유무), Affordability (서비스에 대해 지불할 수 있는지의 여부), Accessibility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그리고 Acceptability (해당 서비스가 그 사회의 문화나 풍토에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 여부)를 의미한다. 단순히 User관점에서 보았을 때, 솔로몬 군도의 모자보건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은 Accessability이다. 지도와 같이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도로는 해안선을 따라서만 존재 (붉은 선으로 표시)하며 그 외 다른 지역은 접근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다리를 놔주는 등의 JICA의 인프라 사업이 더욱 고마운 것이고… 이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는 추후 다른 포스팅에서…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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