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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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이가 재미있는 행사를 소개시켜 주었다. 발단은 수진이가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체에서 무언가 의미있는 행사를 진행하고자 하고 있고 우선 행사명을 FUN Night이라고 작명을 해놓았는데, 이 네이밍에 의미를 부여해달라는 것… 그게 그러니까 새벽 2시에 뜬금없이 물어본 내용이다. 당연히 내가 그 시간에 깨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사실이 조금 서글프긴하지만 마침 제주도에 함께갈 벗을 찾고 있던 나에게는 그녀가 그 시간에 연락준 것이 행운이었지… 우리는 약 4시간 뒤 제주도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었고 (제주도에서의 50시간:프롤로그 참고), 제주도에 살고 있는 수진이의 친구들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 될수 있었다. (다시 한번 감사!!!) 그리고 제주도에서 생각해온 FUN에 부여할 의미, “For Ur Neighbors”

2이 행사는 2015년 1월의 마지막 날, “스페이스 노아”에서 진행되었다. 시간 맞춰서 “스페이스 노아”에 도착하니 입구부터 FUN Night 포스터가 뙇!!!

3이 행사는 평소 “바라보는 청년”이 봉사활동 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경매와 공연, 그리고 친목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4경매에 올라온 물품 중 몇몇은 정말 탐나는 물건이 좋은 가격에 나와서 미리미리 찜…

5모임 장소의 한켠에 정성스레 마련된 음식은…

6뭔가 조합은 안맞는 것 같았지만  맛은 최고였다. 특히 저 먹물 파스타… 맛있다… 나중에 알고보니 쉐프께서 특히 신경쓰신 부분이라고… 모인 인원 대비 음식이 부족할까봐 조금만 가져왔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조금 후회가 되었다는 후문…

8FUN Night에는 꽤나 볼만한 공연들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이 분은 프로페셔날 오페라 가수… “바라보는 청년”의 멤버인 키보드 치시는 분이랑 연인사이시라고…

9오페라는 무지랭이지만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 멋있었다… 두분도 잘어울리고…

그리고 우리동네 가수 최종성… 잘생겼다!!! 종성이는 대학원 시절에 “International Organization”을 같이 들은 친구… 나중에 KOICA에서 다시 만났다.

11요건 거금 2,000원에 구입한 초!!! 종성이가 구하려다 선착순에 밀려서 못구하는 바람에 선물로 주었다… 난 좀 나이스…

12사회보는 수진이… 진행이 천성인 듯…

13그리고 “바라보는 청년”에 대한 소개시간이 있었다. 국제보건/국제개발 분야로 오고나서부터 순수한 의미의 “봉사”라는 것에 많이 소원해졌었는데, “바라보는 청년”의 활동을 보니 뭔가 좀 신선한 느낌…

15이들이 바로 “바라보는 청년…”

16요건 처음 도착했을 때 받은 네임 태그인데, 각각의 참가자들에게는 번호가 부여되고 원래는 번호마다 수행해야하는 미션이 있었다. 이를테면 26번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를 알아온다던가, 19번과 Facebook 친구 맺어야한다던가 등의 Ice Breaking을 위한 미션들… 하지만 시간부족으로 다 망함…

17그래서 대신 급조된 이벤트로 그곳의 모인 사람 모두와 돌아가면서 허그…

(;*´Д`)

차… 창피해!!! 이게 시간이 지나가고 점점 진행될 수록 민망해 진다…

18나중에 까본 이 날의 득템… 나는야 건덕 커피 부자…

IMG_3984그리고 당일 받지 못한 또 다른 커피는 추후 받을 수 있었다…

12345“바라보는 청년”은 후에 이날 행사에서 얼마의 금액이 모금되었는지, 그리고 그 모금액이 어떻게 전달되었는지 알리는 것을 잊지않았다. 총 94만 2,000원을 모금하였고, 100만원이 <사랑마루> 수원점 요양원에 전달되었다고한다. 앞으로도 다섯번째 토요일이 있는 달마다 무언가 계속 다른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내용들이 매우 기대된다.

재미있었어요. “바라보는 청년”을 응원합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