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epney Ride in Manila

필리핀에는 지금까지 세번 가보았다… 첫 출장부터 꼭 해보고 싶은 일이 하나있었는데, 그건 바로 필리핀의 대표 교통수단인 지프니를 타 보는 것… 그런데 도통 이 시스템을 이해할 수 없는거지… 언제 타고 언제 내려야하는 건지, 차삯은 얼마나 내야하는 건지…

( `Д’ )  게다가 난 방향치에다가 겁도 많다고!!!!

뭐… 하긴… 딱히 시간내어 타고다닐 기회도 없었고…

두두둥!!! 그런데 그 기회가 왔다!!!

(;*´Д`)ノ  지… 지프니닷!!!

배장환 선생님, 상철이형, 장효범 선생, 그리고 WHO에 파견 오신 CDC 선생님들(그렇다!!! 우리는 하나의 거대무리다!!!)과 함께 한상태 박사님과의 저녁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한참을 걷다가 배장환 선생님의 영도아래 갑작스런 시도…

나중에 사진으로 보아하니 그러니까 옆면에 써있는게 돌아다니는 구간이란 말이지… 왜 이런게 그때는 눈에 들어오지 않을까…

두근반 세근반 설레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탑승…

그럼 추우우우워어어어어바아아아아아아알~

~(Д)~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난생처음 지프니 타고 즐거워하는 촌스러운 코리안들…

지프니의 특이한 시스템은 기사님에게 승객들이 차삯을 전달전달하여 결국 맨 뒤의 승객이 내는 지프니삯은 승객 모두의 손을 거치는 시스템… 지프니삯은 8페소로 약 180원정도… 즉 200원 이하다… 10페소를 내면 2페소의 거스름 돈을 줄때도 이 승객들의 사슬이 발동하게 된다…

((((Д)))))))  아니, 이런 신뢰 기반의 시스템이 있나!!!!!

그 와중에 우리 장선생은 셀카!!!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고… 뒤에 따라오는 지프니가 더 이뻐 보인다… 심지어 벤츠야…

그래도 즐겁다!!! 나도 즐거움을 셀카로 표현!!!

( д)a  으… 응???

생각보다 금방 도착… 이 거리가 지프니를 타면 이렇게 짧은 거리였구나…

임무 완료!!! 수고하셨습니다!!! 소원풀었습니다!!!

 무엇보다 배장환 선생님께 감사…

( ´ ` )ノ  선생님 만쉐이~

그나저나… 공항에서 눈여겨 본 지프니 모형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구한 녀석들에 비해 크기도 크고 꽤나 디테일 하다… 네번째 출장이 생기면 꼭 구해봐야지라고 물욕 넘치는 나는 다짐해 본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