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COOK DELI MEATS

난 한번도 독일에 가본 적이 없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많이 들리던 두 단어의 조합이 있다. “독일”과 “족발…” 뭐… 그곳도 사람사는 곳이니 족발도 먹고 그러겠지뭐…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이기에 너무너무 궁금해서 찾아가 볼 수 밖에 없었다…  Meaterian의 성지라고 불리운다는  “JOHNCOOK DELI MEATS…”

ε= ε= ᕕ( ᐛ )ᕗ 고고싱~

먼저 시그니처 압구정점부터…

1두둥!!! “JOHNCOOK DELI MEATS…” 이름부터 마음에 들어… 주소는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175길 38 1층…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지하철 신사역에서 하차하는 것이 가장 가깝다…

17가게 내부에는 요리 자체를 팔뿐만 아니라 햄이나 살라미 소세지 등 여러종류의 가공육과 소스, 그리고 관련 상품들을 팔고 있었다…

11저 아름답게 걸려있는 소세지들을 보라…

12먹음직스럽지 아니한가…

16여러종류의 가공육은 바로 구입해서 가져갈 수도 있다…

18매일 매장에서 슬라이스 한다고 하는데…

5진짜다!!! 장인이 하몽을 하몽하몽~ 살며시 한겹한겹 얇게 썰어주고 있다…

15자고로 유럽의 고기는 빵과 함께 먹어줘야하는 것이기에 빵도 판다…

14고기님들을 주인공으로 한 스테이셔너리들… 고기로 폭식한 다음이 아닌다음에야 꽤 귀여울 듯…

13머그… 향초 등 생활 용품들… 설마 초를 태우면 돼지고기 냄새가 난다거나 하지는 않겠지???

3이건 뭔가 탐나는 고기 자르는 기계… 그 뒤에 보이는 돼지 넙적다리는 뭔가 크리스마스 스럽지 않은가??? 아… 예전부터 꿈에 그리던 “만화고기”는 돼지 넙적다리였던 것이구나…

4유럽 각 나라의 대표적인 고기요리를 적어놓았다… 주로 소세지와 햄류로…  “Get your daily dose of MEAT PROTEIN”이라는 말은 심하게 마음에 든다… 그럼 이제 주문 시작!!!

1하몽세보 & 루꼴라 샐러드 (Jamon Cebo & Rucola Salad) 하몽세보, 루꼴라, 올리브오일, 파마산 치즈(그라나파다노), 드라이토마토로 맛을 낸 셀러드… 세보는 하몽의 한 종류… 자고로 셀러드에도 남의 생살은 반드시 들어가야만 한다…

2빵과 함께… 한입 배어물자…(;*´Д`)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6이것은 드라이 큐어드 테이스트 (Dry Cured Taste)… Starter Menu에 있다… 메뉴에는 “존쿡 델리미트만의 다양한 건조육을 즐길수 있는 플래터; 코파, 이탈리안 살라미, 초리조, 로모 (등심), 로미토 (안심), 살치촌, 그리고 메론과 브로첸”이라는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고기를 사랑하지만 입맛이 촌스러워서 그런지 내 입엔 역시 살라미가 제일 맛있었다… 원래 더 많이 시키려 하였으나 배가 너무 불러 다른 것을 더 못먹을 것을 우려하여 작은 사이즈로 시켜보았다… 좋은 와인이 있다면 참 좋은 안주가 될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맛…

이거슨 소세지 잠발라야…

이렇게 처참하게 분해를 해 먹으면 되는 것이다!!!

느낌은 마치 소세지가 잠발잠발~   (˚ ˚ ;; )

7두둥!!! 이것이 바로 내가 “독일 족발”이라고 저렴하게 부르는 바이에른 학센 ( Bayern Haxen)… “독일남부 스타일로 염지, 숙성하여 오븐에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기름은 적고 콜라겐은 풍부한 돼지 족 요리… 매장에서 직접 만든 독일 정통 피클 사워크라우트 핫베지”라는 설명이 있었다… 요리되는데는 약 30~40분 정도가 소요되니 정말 배가 고픈 경우에는 “드라이 큐어드 테이스트”나 시켜먹고 있던가 다른 메뉴들을 시도해 보도록 하자…

3이건 한사이즈 작은 녀석… 학센 사이즈도 약간 작지만… 계란말이가 안보인다… (From the 2nd Tour)

이건 다른 기회에 갔을때 찍은 영상… 언제나 친절하게 잘 잘라주신다…

고마워요… (;*´Д`)

8바삭한 껍데기는 껍데기대로 Juicy한 속은 속 대로 맛있다. 그리고 이것은 엄청나게 맥주를 부르는 맛… 함께 나오는 야채라든가 사워크라우트,  계란말이(?)등도 나쁘지 않다…

4작은 녀석을 해체한 모습…

10피클과 할라페뇨… 원래 피클이나 할라페뇨는 잘 안먹는 편이다… 설탕에 뭔가 절여먹는 것을 안좋아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궁합을 이루는 학센과 할라페뇨…

5자… 그럼 잘 먹겠습니다… 꾸역꾸역…

6정말 한 입 베어물고 맥주 한모금 마시면 꿀렁꿀렁 넘어간다…

7어떤 방법으로 요리를 하는지 좀 알아볼 필요가 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이 가득하다…

8닭이던 오리던 족발이던 나는 껍데기 애호가…

9너무 부드러워 이를 안써도 될 지경…

9이것은 머스터드 소스… 이걸 찍어먹으면 느끼함이 많이 아주 많이 가신다. 따로 병으로도 파는 듯…

10그래서 그럼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Д`)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ㅁ ㅏ ㅅ ㅣ ㅅ ㅅ ㅓ!!!

이건 정말 우리의 족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바삭 바삭 한 맛…


자… 여기서 잠깐 한박자 쉬고… 다음은 우리 집(정확히는 형네 집) 앞에 위치한 정자점…

1정확하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393 두산위브파빌리온 B동 1층에 위치…

2오며가며 창을 통해 이 관경을 보면서 그 얼마나 오랜시간을 염원해 왔던가…

5돼지 뒷다리와 앞다리가 사이좋게 전시되어 있다…

6시그니처 압구정점에 비해서는 다소 조촐한 분위기…

하지만 있을 건 다 있다…

7이런 높은 천장 마음에 든다… 키도 안큰데…

9이 곳 역시 가공된 육류를 따로 구매할 수 있다.

10뭔가 마음에 다는 반사 컷…

8자… 그럼 주문을 해볼까…  “바베큐 메뉴는 2시간전 미리 예약하시면 시간에 맞춰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라고 홈페이지에 친절하게 명시해 놓았음에도 예약따위는 개나 줘버려라는 즉흥적인 성격 탓에 노리던 학센은 주문하지 못했다…

11식전 빵… 이런건 마파람에 개눈 감추 듯 사라진다…

12이곳의 피클은 뭔가 다른 곳의 피클보다 건강한 느낌… 원래 피클등의 절인 음식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뭔가 이곳의 고기 요리와 절묘하게 어울린다…

13이건 하몽 플레터 (Jamon Platter…) “최고급 이베리코 하몽과 건조숙성육 (코파, 살라미 등)”이라고 한다…

14뭐가 됬든 맛있다…

15학센의 아쉬움을 뒤로한채 주문한 로스트 포크벨리!!!

16구성은 학센과 비스므리…

17역시 부드럽다… 학센과 비교하여 한가지 아쉬운 건 조금 더 콜라겐의 느낌이 덜하고 껍데기가 모자라다는 것…

18하지만 맛있다… 머스타드와 함께하면 더욱 더…

19이건 텍사스 BBQ 스페어립… 뭔가 소스 때문에 고기가 가리워지는게 아쉽… 사실 립은 그다지 좋아하는 성격이 아닌데…

19a요런게 가게 앞에 뙇!!! 버티고 있길래 주문해 보았다…

open event2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의 안내문에서 다시 한번…

20개인 접시에 담은 모습은 대략 이런 모습이랄까… 먹으면서 확실히 알았다… 내가 립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이유… 무엇보다 먹기 귀찮다…

21뭐… 그래도 살코기 부분도 많아서 아주 나쁘지만은 않다… 깨끗히 먹기가 힘들어 그렇지…

22에딩거 생맥주와 함께 할 수 있는데… 300mL가 내 한계인 듯… 요거 마시고 많이 힘들었다…

ヽ(;*´Д`)ノ 이렇게 힘들어 하다가…

ヽ(´∀`)ノ잠시 뒤 이렇게 좋아했다는… 

그리고 요즘 핫 하다는 대동강 페어에일도 마실수 있다… 남들 다 먹어봤다는데 나만 처음 먹어보는 대동강 페어에일!!! (사진은 대동강 페어에일 출시 이후 추가… 성후야, 희윤아, 잘해찌???)

독일에서 먹는 학센은 어떤 맛인지 모르겠으나, 한국사람인 내 입맛에 크게 낯선 맛도 아니고 거부감 있는 맛도 아니고… 그냥 맛있는 맛이다… (응???) 뭔가 육즙을 굉장히 머금고 있어서 한국의 족발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긴 하지만, 괜찮다.  하긴… 돼지 넙적다리를 오븐에 구워서 요리를 하는데 그게 맛없으면 반인륜적 범죄지… 포크벨리도 추천… 립은 사실 내 취향은 아니라 잘 모르겠다.. 어쨌든 더 많은 정보를 위해서는 JOHNCOOL DELI MEATS의 홈페이지는 여기를 클릭!!! 가공육은 온라인으로 구매도 가능하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