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R Eyewear Sleeve

나는 귀찮은 걸 매우 싫어하는 성격인지라 선그라스 따위는 왠만해서는 쓰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눈이 매우 나쁘기 때문에 선그라스를 쓸때나 안쓸때나 하나의 짐이 더 늘어나기 때문인 이유가 가장 크리라… 하지만 직업의 특성상 태양이 강렬하게 내리쬐는 곳들로 이리저리 출장을 많이다니게 되다보니 어떤 경우에는 정말 눈이 쓰라려서 쓰지 않을 수가 없다. ((;*´Д`) 피부도… 피부야… 내 피부야…) 하는일 중에 하나가 안보건/실명예방이다 보니 왠지 미리미리 보호해주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0그래서 작년에 구입한 선그라스가  바로 Victor & Rolf… 무려 7.5 디옵터를 자랑하는 무식하게 굵고 무거운 렌즈를 자랑하는 요 녀석이 바로  고등학교 이 후  15년간 만의 나의 새로운 선그라스다.  얼굴도 많이 가려주고 해서 꽤나 마음에 들어하고 있는데 (응???), 한가지 결정적인 단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케이스가 너무 커… 하드쉘이라서 부서지지 않을 것 같아 마음은 놓이는데, 가지고 다니려면 어쩔수 없이 백팩을 매고 다녀야해… 그래서 한참 동안을 정품을 대체할 다른 케이스를 찾고 있었다. 내가 찾고 있는 케이스는 다음 사항을 만족시켜야만 했다.

  • 선그라스, 특히 렌즈를 잘 보호해야한다.
  • 가볍고 튼튼해야한다.
  • 오래 쓸수 있어야한다.
  • 가능하면 상표가 잘 보이지 않아야한다.

그리고 이 포스팅에서는 그렇게 해서 발견한 미국 MAKR (“메이커”라고 읽는다.)사의 Eyewear Sleeve를 소개하고자 한다.

0a바로 이 녀석!!! 세 가지 종류의 가죽이 있는데 그 중  Horween사의 Saddle Tan Leather를 선택했다.

2이렇게 단추를 풀어헤쳐주면 오픈~

3스탬프가 찍혀있는데로 MAKR는 미국 플로리다에 기반을 둔 공방이다.

4속을 들여다보면 아주 소심하게 “미제~” 라고 써있다. 속은 아주 부드럽지는 않지만 렌즈가 상처나지 않게 잘 보호해 준다.  그리고… 음… 스멜…가죽냄새도 좋다…

5어떤 선그라스들은  다리를 안쪽에서 접어서 닫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내 껀 안된다…

6그래서 이렇게 바깥으로 빼는 걸로…

7뭔가 쓰면 쓸수록 더 멋스러워 질 것 같은 예감… 손톱으로 살며시 긇어보니 스크레치가 자연스럽게 나는 종류의 가죽인데, 그 역시 손으로 스윽 문지르면 거의 없어진다.

8마지막에 두번 매듭을 짓는 스티치가 꽤나 마음에 든다…

9가죽의 절단면은 페인트를 칠해서 마무리 하였다. 그리고 바로 이 두껍고 단단한 부분이 렌즈를 보호하고 선그라스 전체의 형태를 잡아주는 부분… 시간이 지날수록 선그라스의 모양에 따라 이 Sleeve 모양도 꼭 맞는 모양으로 바뀔 것 이다.

1MAKR의 Eyewear Sleeve… 마음에 들었다. MAKR사의 다른 제품들을 구경하기 위해 기웃거리고 있는 나… 같이 기웃거릴 분들은 여기를 클릭!!!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