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ional Medical Stores: Solomon Islands

“이것은 사실 내 연애에 관한 이야기다.”

솔로몬 군도의 National Medical Stores (NMS)는 보건부 (Ministry of Health & Medical Serices)의 산하 기관으로서, 국립병원을 비롯한 전국의 모든 공공보건의료기관 및 사립의료기관 (이 경우는 유상판매)에 의료기자재, 소모품, 의약품 등을 일괄 공급하고 있다. 급 솔로몬 군도의 제약공급시스템이 궁금해져서 한번 찾아가 보았다.

1두둥!!!  National Medical Stores의 간판!!! NMS의 역할이 간단하게 기술되어 있다.

2호주의 KOICA와 같은 양자 공적개발원조 기구인 AusAID의 마크가 보인다. 지금은 AusAID가 호주의 외교통상부 (Department of Foreign Affairs and Trade: DFAT)에 통합되었다.

3NMS의 전체 구매 예산의 60%는 중앙 정부가, 나머지 40% 정도는 호주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1234요건… NMS 외부에 위치한 컨테이너에 그려져 있던 무게 주의 사인인데… 뭔가 굉장히 마음에 든다…

4사무실에 들어서자… 응??? 왠 컴퓨터와 서버가… 이는 모두 mSupply를 위한 것이다…

6mSupply는 Sustainable Solution에 의해 개발된 제약공급체인을 위한 소프트웨어로 개발도상국의 제약창고, 병원약국 및 제약고, 보건소 및 약국에서의 사용을 위해 개발되었다.  그 시작은 네팔 카투만두의 제약공급국에서의 사용을 위한 것이었는데,  2001년부터는 다른 개발도상국에서의 사용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mSupply program은 무료이며 현재 약 20여개의 나라에서 사용 중이다.  mSupply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은 여기를 클릭하면 볼수 있다. (아… 인포그라피 이쁘다…)

7솔로몬 군도의약품 공급 시스템은 mSupply를 통해 어느정도 Computerize되어 있는 상태이며, 특정 규모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요청하는 의약품이나 의료소모품의 필요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업데이트가 되고 있다. (물론 아직 아닌 지역이 더 많으며, 호니아라를 제외한 지역에서 솔로몬 군도에서 제대로된 인터넷 커넥션을 바라기는 힘들다. 그나마 호니아라에 존재하는 것도 굉장히 느리다.) 커넥션이 살아있는 경우 하드카피를 이용하는 경우보다 모든 과정에서 시간을 절약하고, 분실을 방지할수 있으며, 즉각적인 자료분석이 가능해 진다. 하지만 솔로몬 군도의 전기비와 통신비가 매우 비싼 것이 장애요소… 이들의 말로는 조만간 보건부 시스템이 재경부의 IT 시스템과 공유될 예정이라 제대로 된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한다. 모든 자료는 NMS와 네팔의 서버에 주 (weekly) 단위로 자동저장되게 되어 있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스마트폰 Application으로도 제작되어 아이패드나 아이팟, 아이폰으로도 활용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한다.

10NMS의 역사를 말해주는 사진들…

9이들의 노력은 솔로몬 군도의 보건 시스템의 Legacy로 남겠지…

12제약 신청 및 공급은 Standard Order Form을 작성함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의사 및 간호사등 의료인이 작성을 하게 되어 있있으며,  각각의 지역보건소의 의료인은 이 리스트를 작성하는 법을 따로 교육받게 된다.

11그렇게 정리가 된 자료는 다시…

14전산화 되어 이렇게 각 보건소 별로 스크린에 나타난다.  (공항 스크린 같에…)

15솔로몬 군도 전역에는 총 300개 이상의 지역 보건소가 있는데 이를 모두 NMS에서 관리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각주의 Second Level Medical Hospital (22개)에서 관할구역 내 보건소들을 관리하고 있다.

16제약은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구입하고 있으며, 제약을 주문하여 받는데 까지는 약 6개월 가량이 소요된다. (제조 및 운반에 3개월, 국내에서의 분배에 3개월)

17유통기간이 매우 중요시 되기 때문에 약은 주문과 동시에 제조에 들어간다.

19그나저나… 여긴… 코스코 같에… 흔히말하는 Tied 원조에서의 손실이 크기 때문에 OECD에서는 Untied 원조를 권고하고 있다. 따라서, 솔로몬 군도처럼 수원국 내 조달체계가 존재할 경우 이를 존중하여 이를 활용하면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NMS와 협의결과 별도의 수수료를 받지도 않으며, 대금지불은 기기 및 소모품의 수령 및 검수 후 직접 NMS와 연계된 해외 의료기기 업체에 송금함으로 이루어 진다고 하니, 이 좋은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이렇게 하는 편이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서도 무척이나 유리하다. 기기가 고장나거나 할 경우 유지보수를 할 수 있는 교체부품의 조달이 훨씬 용이하기 때문이다.

a창고를 지키는 수호신…

20혈액저장냉장고… 저도 가지고 싶어요…

21No.9 병원에서 약 운반을 위해 오신 분들…

22NMS 직원들 유니폼에는 “약은 당신을 도울수도 해칠수도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씌여있다.

23우리 솔리비아와 NMS 직원 인증 샷… 사진찍기 싫어하는 초등학생 두명 세워놓고 찍은 것 같다…

이건 NMS의 Manager이신 Mr. William Horoio의 친절한 설명… 감사해요…

사실 테크놀로지의 발전이 개발의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무궁무진 하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발전들이 결국은 빈곤퇴치에 이루는데 지대한 역할을 해줄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mSupply를 비롯한 자동화 된 제약관리시스템의  효율성과 효과성에 대해서는 mHealth와 관련한 포스팅에서 조만간 다시 다룰 예정이다. 그럼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이만…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