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OUCEURS French Pastry Bakery in Hanoi

VietJet에서는 어이없게 다낭-하노이 간 비행시간을 한두시간도 아니고 여섯 시간이나 지들맘대로 땡겨버렸다…

۝ ༽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앍!!!!

다낭에서 편안하게 쉬다가 여유있게 출발하려던 우리의 계획은 여지없이 무너져버리고… 그렇게 부랴부랴 하노이에 오게 되었는데… 그렇다면… 갑자기 거의 반나절을 생면부지 하노이에서 보내야하는 부담이 생겨버린 것이다… 이거 남자둘이서 뭐 할일이 있어야지… 무엇인가를 하기에는 좀 애매한 시간이기도 했고… 이미 공항에서 돌아다니면서 해매는 바람에 이미 많이 지치기도 했고…  그래서 어디론가 가서 “커피와 단것”으로 충전하면서 좀 쉬자는 방향으로 갈 곳을 찾기 시작했다… 그렇게 찾은 곳이 “O’DOUCEURS French Pastry Bakery. “

1근데 생각보다 공항에서 멀었다… 아니… 멀다기 보다는 교통이… 힘은 더더욱 빠졌다…

(;*´Д`)ノ  나이가 든게야~ 나이가!!!

2그 가게의 작은 입구… O’DOUCEURS… 이름을 어떻게 발음해야하는지를 모르겠다… 무슨 뜻인지도 모르겠다… 문득 불어를 배우고 싶다… 불어를 배운뒤 어떻게 불어를 배우게 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이렇게 시작하는 거지…

“베트남에 갔었는데, 마음에 드는 빵집이 있었어요…”

ლ(- -ლ)   좋았어…

3오… 입구에 비해 넓은 실내…

4음료수 메뉴…

5빵과 케이크는 메뉴에는 안나와 있고 직접 보고 골라야한다… 아마 그때 그때 만드는게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

6응??? 넌 이름이 뭐니??? 거기서 뭐하니??? 거기 뭐있어???

( д)a  뭔가에 열중하고 있어서 나중에 인사하기로 했다… 장판 뜯는듯…

ლ( `Д’ ლ)  도대체 왜???

72층 실내… 이 위치에… 이런 인테리어의 집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비싸겠지???

10연인들을 위한 7번자리… 으…응???

8창밖을 내다보니 하노이도 교통때문에 꽤나 골치겠구나 생각…

9그래도 오토바이들이 이렇게 많이 다니는 건 확실히 내 눈에는 특이하다…

11또 다른 창가석…

12이것은 단체석… 허리가 아파서 소파 때문에 은근 유혹받기는 했으나, 여기에 앉았다가는 정말 잘것 같아서 다른 자리를 선택했다…

13자리를 잡자마자 나온 베트남 커피… 달달하니 맛있다…

테이블마다 친절하게도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적혀있다… 비밀번호에 1983이라는 숫자가 있는 것으로 유추해보건데 사장님은 1983년 생이 아니실까… 부럽다…

( ´ ` )ノ  어쨌든 공짜 와이파이~ 감사해요!!!

14망고 케이크…

15한 입 떠먹어 보았다… 달달하니 맛난다… 그렇다고 부담스러운 달달함은 아니고… 베트남 커피가 워낙 달기 때문에 지나친 달달 조합을 피하고자 했는데, 그래도 잘 피한 것 같다…

16원래는 매우 도도하니 이렇게 집중하는 애가 아닌데, 과자로 유혹해서 날 보게 만들었다… 근데…

그런 눈으로는 보지 말아줄래…???  (˚ ˚ ;; )

17촉촉한 눈망울이 매력적인 이 녀석의 이름은 슈크림 (Choux à La Créme)… 취미는 ‘장판뜯기’다…

그나저나 우리나라나 일본에서 커스타드가 들어가 빵은 일컫는 슈크림은 미국에서는 구두약 (Shoe Cream)인 줄 안다… 내가 미국에서 빵집가서 시도해봐서 안다…

사장님이 과자들고 장난치는 슈크림의 모습… (배경에는 손처리가 어색한 종욱이형…)

₍ (̨̡ ‾᷄‾᷅)̧̢ ₎₎  하아… 너도 참… 식탐이 나 못지 않구나…

동하에서 언어가 통하지 않아 너무 답답했기 때문인지 몰라도 하노이에 와서 들른 첫 가게인 이곳은 직원들이 영어를 잘해서 편했다… 그리고 여기서 몇시간을 버티다가 떠날때는 저녁먹을 곳을 추천 받기도… 어쨌든 O’DOUCEURS는 커피나 케이크도 맛나고, 오랫동안 앉아있어도 아무도 눈치주지 않고, 와이파이도 공짜로 제공해준다…  귀여운 ‘슈크림’을 마구 만질수 있는 것은 보너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