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 오는정 김밥

제주도 3일차… 이 블로그의 글을 몇개 읽어본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나는 햄버거를 참 좋아하는 성격이다…  아마 단일 게시물로는 햄버거에 대한 게시물이 가장 많을 듯… 놀랍게도 이 블로그는 국제보건에 대한 블로그지만 말이다… 내가 생각하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거기다가 각종 무기영양소가 복합적으로 들어가 있는 완전체의 음식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음식중에서는 햄버거에 견줄만한 음식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 보았다… 그리고 그 답에어렵지 않게 도달할 수 있었다…

그렇다… 우리에게는 김밥이 있다!!!  ( ´ ` )

(*´`*)ノ  김밥… 김빱은… 바비킴…

( д)a  아?????


두둥!!! 이곳이 바로 그 유명한 오는정 김밥… 깔끔한 점포이다… 발포 콘크리트 건물이 무언가 김밥하고는 안어울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뭐 어때, 맛만 좋으면 되지…


김밥가지고 튀는 캐릭터가 인상적… 이름은 오는정인데 김밥들고 튀고 있다… 재미있게도 점포 내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없다… 이곳의 모든 김밥은 포장으로 판매하고 있다…

온은정씨가 수줍음을 많이 타나…

하하하하하하!!!!!   ꉂꉂ(*)


메뉴를 공부해보자… 의외로 꽤나 정상적인 영어표기… 가격도 나쁘지 않다… 온은정씨가 만든 오는정김밥이 가장 유명하다고 하고…


2최소 줄이상을 구매해야한다… 줄서사 구매하는 김밥… 그리고 그렇게 줄서서도 구매 못할 수 잇는 김밥… 그 뭐냐… 김밥계의 애플같은 뭐 그런건가…


그리고 밤에 다시 돌아왔다… 김밥을 받기위해 사람들이 하나 둘 도착하고 있다… 이때 또 재미있는 광경을 보았는데, 오는정 김밥 바로 옆집에서는 라면을 팔고 있으며, 라면을 먹을 시에만 그 자리에서 김밥을 먹을 수 있다… 오는정 김밥의 유명세에 기댄 멋진 마케팅…

이렇게 되면 라면이 주인공인가 김밥이 주인공인가…

¯\_(_)_/¯


“오늘 주문은 마감되었습니다…” 그렇구나… 오늘 주문은 마감되었구나… 아침에 와서 주문을 해서 참 다행이다…

럭키~

(˙∇˙)(˙∇˙)(˙∇˙)

여러분!!! 이렇게 빡센 김밥을 제가 먹었습니다!!!

(;´ `)   엄마!!! 나 김밥 뭇다 (챔피언 김득구 톤)


하지만 아직 김밥을 손안에 쥐지 않았기에 안심할수 없는 법… 6시 10분이 우리 예약시간이었는데 6시에 도착해서 약 10분 정도 가게 앞에서 기다렸다… 온은정씨는 시간을 정말 정확하게 지킨다…

그렇게 우리는 김밥을 구한 뒤 공항으로 향한다…

그렇다… 사실 이 김밥은 우성이형을 공항에 데려다 주는 길에 먹고자 했던 것…

(;*´Д`)ノ  형님, 근데 왜 하루 일찍 가시나이까???


그리고 공항가는 길 마침 차가 막히길래 주변 편의점에서 온은정씨가 만든 김밥을 섭취해본다…


김밥만 먹으면 목매이니 유자차… 하등상관없지만… 뭔가 제주하고는 상관없지만 제주에서는 먹어줘여할 것 같아서…


오른손 아래를 스치는 온기에 내려다보니 보이는 너의 모습… 내가 너를 만나려고 이 고생을 했나 싶다…


그리고 오는정 김밥 두둥등장!!!!!

햄, 계란, 당근, 단무지, 우엉, 유부, 시금치, 튀긴 맛살이 어울어져  입에 쫙쫙 당기는 맛을 낸다…

근데… 김밥이 조금 어둡게 찍힌 것은 아쉽구나…  ۝

정확히 오는정 김밥에 깻잎의 맛이 더해졌다… 그리고 약간의 마요네즈… 이정도면 매우 정직한 맛…

온은정씨가 만든 온은정 김밥… 명불허전… 확실히 맛있다… 한번 먹어볼만 하다…  확실히 사람들의 오는정 김밥에 대한 불만은 맛이 아니다… 번거로운 예약시스템에 있다… 뭐… 그거야 파는 사람 마음이니까 내가 왈가왈부할 것은 아니고… 그리고 가끔은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미리 주문해서김밥을 받아 먹어볼 마음도 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