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강규헌

내 친구 강규헌…녀석을 처음만난 건 내가 아홉살때… 그러니까 국민학교  2학년 봄이었다. (그렇다!!! 난 국민학교를 다녔다!!!)  그때는 한창 그 지역에 새로운 아파트들이 들어서던 시점이었고,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아이들이 전학을 왔다. 단지 하루 혹은 이틀 차이로 나의 번호가 58번이었고 이녀석의 번호가 60번대였으니까 그 당시 아이들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중학교때 그가 서울로 이사 가기까지 7년이라는 시간동안 우리는 같은 학교를 다녔고, 그가 떠나던 날 그의 앞에서 나는 아주 대성통곡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기게 이어온 인연… 이제 25년이 넘어가고 있는데, 내가 아는 또라이 중에도 상또라이인 이 녀석이 나는 무지하게 좋다. 전형적인 충무로 키드인 그는 오늘도 시나리오를 끄적거리고 있는데, 나는 저 영화 내 친구가 만든거라고 동네방네 자랑하고 다닐 날이 올 것임을 확신한다.  그 날이 오면 내 그대들에게 영화 쏘리라…

4Kyu Hyun Kang @ Chungdam, Leica MP3 + M35mm Summilux 1st Aspherical, Kodak Double-X400

5Kyu Hyun Kang @ Chungdam, Leica MP3 + M35mm Summilux 1st Aspherical, Kodak Double-X400

6Kyu Hun Kang @ Kangnam, Leica MP3 + M35mm Summilux 1st Aspherical, Kodak Double-X400

7Kyu Hun Kang @ Kangnam, Leica MP3 + M35mm Summilux 1st Aspherical, Kodak Double-X400

8Kyu Hun Kang @ Kangnam, Leica MP3 + M35mm Summilux 1st Aspherical, Kodak Double-X400

9Kyu Hun Kang @ Kangnam, Leica MP3 + M35mm Summilux 1st Aspherical, Kodak Double-X400

11Kyu Hun Kang @ Kangnam, Leica MP3 + M35mm Summilux 1st Aspherical, Kodak Double-X400

10Kyu Hun Kang @ Kangnam, Leica MP3 + M35mm Summilux 1st Aspherical, Kodak Double-X400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