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n Cha Ta in Hanoi

지금으로부터 17년전 Virginia Arlington Pho 75를 처음 접한 이후 난 베트남 음식이라고는 쌀국수 밖에 몰랐다… 하긴… 그것만으로 충분하기도 했다… Pho 75는 워낙 훌륭했으니까…

Pho 75 in Virginia

확실히 Pho 75는 내가 DC로 돌아가고 싶은 몇가지 이유들 중 순위권에 해당한다…

ヽ(;*´Д`)ノ  근데 말하다보니 또 땡겨!!!

그러다가 얼마전 반미라는 동서양의 조화를 느낄수 있는 어마무시한 음식을 접하였고…

Pate Cafe in Dongha

베트남 음식은 쌀국수가 다가 아니라는 당연한 진리를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이 포스팅은 바로 나의 첫 분짜 이야기… 사실 분짜라는 이름을 알게 된것도 우리 버럭 오함마 형님 덕분이다… 어쨌든…

ヽ( ´ ▽ ` )ノ  분짜, 분짜, 분짜자분짜, 네박자 속에~

어쩜, 그 이름 이렇게도 입에 촥촥 붙을꼬…??? 그렇게 찾아간 곳이 바로 분짜타(Bun Cha Ta) 식당 선정의 기준은 호텔에서 가까운 곳…

그럼 고고싱… 무빗무빗무빗!!!

ᕕ( ᐛ )ᕗ …아??

1정말 호텔에서 200m 밖에 떨어져있지 않군… 에…굳… 어쨌든 이곳이 바로 Bun Cha Ta (분짜타)…가까움에도 불구하고 가는 도중 스쿠터 떼에 밀려 몇번 주글 뻔했다… 뭔가 이 양반들이 그냥 다니는 것 같지는 않고, 내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시스템에 따라 흘러가고 있는 것 같은데 정말 도통 모르겠다… 살아남기 위해 빨리 파악해야할 듯…

2사이드 간판에 뭔가 써있어서 뭔말인가 하고 봤는데… 음…

ヽ(;*´Д`)ノ아… 뭔가 거슬려…

“Street food at its finest. Best of Hanoi.” 겠지???

3이것은 명함… 주소 및 전화번호 참고… 인터네셔날 폰라인이 있다니… 간단하지만 홈페이지도 갖추고 있다… (홈페이지를 방문하려면 여기를 클릭!!!) 그리고 또 다시 나를 괴롭히는 “it’s…”

  ლ( `Д’ ლ)  ㅂㄷㅂㄷㅂㄷㅂㄷ…

4명함의 뒷면에는 이렇게 친절하게 지도까지 있다… 호안끼엠  (Hoan Kiem Lake) 호수에서는 정말 가깝구나…

5한쪽 벽면에는 뭔가 이렇게 포스트 모던한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고…

62층은 안가보았으나 1층 테이블은 대략 이런 형태… 같은 크기의 테이블이 3개가 일렬로 늘어져있다… 꽤나 깔끔한 느낌…

8아… it’s… 이쯤되면 정말 일부러 그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ヽ( ̄д ̄)ノ=3=3=3   언어를 파.괘.한.다!!!!!

7이곳의 천장은 뭔가 무언가 베트남스러워서 좋다…

༼;´༎ຶ ۝ ༎ຶ༽  베트남스러운게 뭔데????? (한국 드라마 톤…)

사진이 실물보다 잘나왔다…

9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인데… 한번 가볼껄 그랬나…

10메뉴!!! 1번 가장 잘나가는 것 같기는 한데, 우리는 1번과 4번을 시켰다… 사실 이것은 소화기적 중복성(Gastronomical Redundancy)를 피하기 위함이었는데… 결국 중복이 되어버린 건 안자랑… 하단 좌측 사진의 저 분은 정말 그릇에 코를 박고 드시는 군…

((((;゚Д゚)))))))  호… 혹시… 저… 저렇게 먹어야하나…???

분짜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해보니 이 분은 한국분이셨다… 분짜타 메뉴 공식 모델!!!

자… 자랑스럽습니다!!!  (˚▽ ˚ ;; )

11하노이에 왔으니 안마실수 없는 비아 하노이 (Bia Ha Noi)!!! 물론 말술마시는 나는 하나시켜서 둘이 나눠먹었다… 하나를 다 마시면 아마 난 주글테니까… 낯선곳에서 객사할 수는 없으니까… 한캔을 다 마실때는 반드시 안전한 이불속에서만…

12테이블에 비치된 분짜에 넣어먹는 고추… 딱봐도 맵게 생겼다… 저것 역시 하나 입에 넣고 오물오물 씹으면 아마도 난 죽겠지…

(ง ಠ_ಠ)ง  그렇다 나는 개복치처럼 강건하며 쿠크다스와 같은 멘탈을 가지고 있다!!!

13이건 다진 마늘… 저 고추를 마늘에 빠뜨린건 결단코 내가 아니다!!!

14고수를 포함한 독특한 향을 품은 야채들… 그렇지… 베트남에 왔으면 이런 향 한번 맡아보고 해야지… 사실 향이 아주세지는 않았다… 한국 사람인 줄 알고 안센거만 골라줬는지도… 그나저나 이곳에서 일하던 청년은 우리에게 분짜 먹는 방법을 매우 친절하고 자세히 알려주었고, 자신이 알고 있는 한국어를 마음껏 뽐냈다…

15주인공… 순백의 쌀국수… 담갔다 먹기 좋게 내가 선호하는 기준보다는 조금 더 잘게 잘라져 있다…

16뭐… 춘권이야 뭐 그다지 신기하지는 않다… 잘튀겼네…

17한그릇의 분짜는… 뭔가 영롱해…

18재료들을 다 함께 넣어보았다… 춘권은 빼고… 우리 친절한 분짜타 총각이 특별이 춘권은 퐁당 빠뜨리지 말고 찍어먹으라고 강조했다… 빠뜨려서 오래되면 해체되거나 국물이 지나치게 느끼해질 수 있기 때문인 듯… 뭐 이렇게 보아하니 뭔가 푸짐해 보이기는 하는데…. 흠…

19먼저 국수 한적가락 휘휘 감아서 먹어본다…

호로록 호로록~

ヽ( ´ ▽ ` )ノ  마… ㅁ ㅏ ㅅ ㅣ ㅅ ㅅ ㅓ~

20이건… 구운 돼지고기… 양념이 적절히 잘 베어있는 듯… 돼지가 국물에 빠진날… 홈페이지에서 보니 우리가 석쇠에 연탄으로 굽는 방식과 비슷하게 조리한다…

21이건 분명 춘권인데 이상하게 국물에 한번 풍덩 했다가 나오면 뭔가 함박스테이크의 맛…

( ゚д゚)a  뭐… 뭐지…???

22야채를 먹을때는 힘이 없어서 카메라가 흔들림… 젓가락도 무겁고…

23한국에도 육쌈 냉면이 유행하니 여기서도 고기를 국수에 싸서 먹어보자… 사실… 생각해보면 저 돼지고기와 국수를 저 국물에 말아먹는다면 맛에서 실패할 확률이 얼마나 되겠는가 싶기도하다…

어쨌든 나의 첫 분짜 체험은 꽤나 성공적… 하지만 시장이 반찬이라고 워낙 배고팠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이 날 점심도 먹지 못했고, 저녁을 먹은 시간은 밤 9시가 넘은 늦은 시간이었으니… 다음에 조금 더 건전한 소화기 상태로 다시 찾아봐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할 듯… 아… 우리 오함마 형님이 다녀갔다는 곳도 가보고 싶은데…

ヽ( ´ ▽ ` )ノ  데헷~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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