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 Ly Cafe in Hội An

이번 베트남 출장의 마지막 일정은 그야말로 다낭에서 그냥 쉬는 것이었다…

( ´ ` )  그런데 정말로 그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무래도 피곤했는지 아침은 호텔에서 제공해주는 식사로 떼우고 내리 자기 시작해서 점심은 생략하고 저녁까지 꼬박 자버렸다…

((((Д)))))))  ㄷ ㅐ ㄷ ㅏ ㄴ ㅏ ㄷ ㅏ !!!!!

그래도 양심은 있어서 다낭까지 왔는데 호이안 (Hội An)에 한번 가보는 것은 예의인 것 같았기에 열심히 택시를 타고 슬슬 나가보았는데… 택시를 타고 가는 도중에…

ლ( `Д’ ლ)  앗뿔사!!!

(;*´Д`)ノ  하라가 헷자…

그래서 관광이고 산책이고 뭣이고 간에 일단 배부터 채우기로 결심하였다… 호이안에 대해서는 그닥 아는바가 없었기에 그냥 남들 다 하는데로 녹색창에서 ‘호이안 맛집’을 검색해 보니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 있었다… 그곳이 바로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Miss Ly Cafe!!!’

( д)   미스리??? 아니 자고로 미스리라고 하면…

송탄 미스리 햄버거

바로 이분 아니시던가!!!

( _)ง  그렇다!!!  베트남에도 미스리 할머니가 존재하는 것이었다!!!

그럼 빨리 가보자…

슝슝~ ε= ε= ( )

1호이안의 한 거리… 평화로워 보이는 골목한켠에 위치한 이곳이 바로 Miss Ly… 실제 호이안의 거리는 꽤나 평화로웠다… 차를 못들어오게 해서 그런 듯…

2Miss Ly Cafe임을 알려주는 종이로 만든 이 싸인은 꽤 분위기가 있다…

3그리고 본점 바로 옆에 붙여서 2호점을 뙇!!! 차려놓았다…

ლ( `Д’ ლ)  그냥 확장했다고 치고 간판은 떼어버렷!!!!

일단 이곳은 한국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찾는 곳이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이 고수에 대한 불평을 많이 했는지, 아니면 오는 한국사람마다 족족 고수를 빼달라고 했는지, 우리가 한국인인 것을 단박에 알아보고는 주문 할때 고수의 양은 얼마나 해줄까를 물어본다… 그것도 한국어로 정확하게 “고수”라고 짚어주면서…

4이것은 까오라오… 돼지고기, 튀김, 야채 등과 함께 비벼먹는 국수인데, 주문할 때 얼마나 맵게 먹을지에 대해 물어본다… 사진에 나온 매운 소스의 양은 ‘적당히’를 주문 했을 경우의 양이다…

5튀김과 고기… 그리고 야채를 걷어내면 위와 같은 국수를 볼수 있다… 사진은 소스를 섞기전의 색… 굵기는 우리가 흔히 먹는 우동과 같은데 식감은 그보다는 약간 마르고 잘 끊어지는 느낌이다… 살짝 곤약으로 국수를 만든 느낌같달까… 근데 또 그것보다는 조금 더 쫄깃했던 것 같기도 하고…

6한번 열심히 비벼보았다!!!

ヽ( ´ ` )ノ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면, 두 그릇이네~

사실 이건 정말 맛있어서 두그릇도 뚝딱 할 수 있을 것 같다… 더군다나

)ノ  이정도면 맯지 않아~

7이건 완탄!!! 아… 이건 그냥 나쵸같에… 아… 근데 치즈가 없구나…

( д)a  왜 치즈가 없는지 고민해 보았다…

(Д ̄)  그건 나쵸먹을 때 먹는 치즈가 나쵸치즈(Not Your Cheese)이기 때문이다!!!

ლ(- -ლ) 우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부장니임~ 텨텨텨텨텨텨  (д)=3=3=3

8고수도 듬뿍있고 해서 역시 맛도 나쵸야!!!   내 누누히 말하지만…

( ´ ` )ノ  고수는 사랑입니다…

9이건 화이트 로즈!!! 일명 백장미!!! 호텔에서도 많이 보던 음식인데 이름과 먹는 방법을 처음 알았다…

10정말 간단히 말하면 이것은 만두… 모양만 다르지 쌀로 만든 피의 맛은 쌀국수와 비슷하다… 레몬으로 맛을 낸 소스는 시큼달싹지근 하며, 튀긴 마늘로 만든 고명은 크런치하고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피 안에 들어있는 쫄깃 쫄깃한 새우가 맛을 더해준다…

자… 일단 여기까지는 처음에 기본적으로 주문했던 음식이고…

11이건 추천 받아 다시 주문한 스프링롤…

12그 속을 들여다 보자…

13얇은 피가 겹겹히 쌓여있어 특이한 비주얼을 보여주는데, 그 겹겹이 쌓인 얇은 피가 재미있는 식감을 낸다…

123우리는 아직도 배고프기에 다시 추천 받아서 주문한 완탕수프… 즉, 만두국이라는 소리…

15이렇게 큼직한 새우도 들어가 있고…

17가늘게 생겨먹은 담백하고 깔끔한 맛의 국수도 들어가 있으며…

16당연히 주인공인 완탕이 포함되어 있다… 근데 생각보다 완탕 수프안에 완탕의 비중은 높지 않아…

18이 모든 것을 한번 앞그릇에 덜어놓아 보았다…

ლ(- -ლ)  오… 맛깔나 보인다…

실제로도 맛있었다…

감히 이야기 하건데, 이 곳의 음식은 거의 모두가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 맛이다… 녹색창에 많이 출현하는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종업원들도 기본적인 영어를 익히고 있어서 소통이 상대적으로 쉬우며, 메니저이신지 사장님이신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식당의 관리는 서양 남자분께서 하고 계신다… 가격은 다른 베트남 음식점 보다는 좀 비싼 편이지만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으며, 한국에 있는 베트남 식당보다는 확연히 싼 가격에 훌륭한 맛을 내 준다…

19식사시간에 찾아갈 경우 약 30-40분 가량 기다릴 수 있으니 예약을 걸어놓을 수 있다면 그리하도록 하자… 아니면 그 30분 동안 알차게 동네 한바퀴 도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20가는 길… 찾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 구굴 지도만 켜도 매우 잘 나오고… 단지 이 곳에는 택시가 들어갈 수 없어 걸어가야한다는 제약이 있기는 하다…

12349642_10154078425618291_1772522007_o그리고 요건 보너스… 식사를 마악 시작하려던 찰나 정말 우연히도 종욱이형의 군대 후임을 만났다… 세상 정말 좁다… 착하게 살아야지… 둘의 분위기를 보니 종욱이 형도 군생활 잘한 것 같다…

ლ( `Д’ ლ)   오래간만에 후임을 만났는데 안맞고있다!!!

어쨌든 이 사진은 내가 종욱이형 핸드폰으로 찍어준 사진… 그리고… 뒤에 재미있게 포즈잡아주신 분들은 Miss Ly의 종업원 분들… 난 또 원래 여기서 사진찍으면 이렇게들 하시나 그랬는데, 종욱이 형이 한국 연예인인 줄 알았다고 한다… 거침없이 하이킥에 카오는 배우인줄 알았다는데…

((((Д)))))))  아니 도대체 누구???

( д)a  이 형 도대체 뭐지???

어쨌든 호이안에 가게 된다면 꼭 한번 가 볼것을 추천한다… 사실… 워낙 한국에 잘 알려져있어서 다들 가보실 것 같기는 하다… 식당안에 앉아있으면 내가 한국에 와 있는지 베트남에 와 있는지 좀 헷갈리기까지 하다…

끗…

P.S. 경균이 데꼬 오고 싶다…

진짜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