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이태리 총각

2015년에는 이상하리만큼 서촌에서 모임이 자주 있었던 것 같다… 뭐… 직장이 가깝기도 했고… 한창 힙한 곳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모 전문관이 그 근처에 살아서… 그 중에 정말 서촌에 갈때마다 가다시피 한 곳이 있었는데 그곳은 이름마저 정겨운 “이태리 총각” 도대체 왜 “이태리 총각”이라는 이름이 나에게 정겹나 고민해 봤더니, 결국 이태리 타올하고 비슷해서였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리고 문득 생각나는 노래…

“이태리 타올”
                                  – 작자 미상

니 몸에 때봐라… (때봐라~)
니가 봐도 더럽제??? (더럽제~)
밀어라~ (밀어라~)
이태리 타올!!!

((((Д)))))))  뭐??? 뭔 노래인지 모르겠다고???

ლ( `Д’ ლ)  이건 세대차이인가, 지역차이인가!!!

모르시는 분들은 다음에 만날 때 불러달라고 해달라… 부끄러우니까 나지막하게 한곡조 뽑아 보겠다…

ε= ε= ( )    어쨌든 “이태리 타올” “이태리 총각”으로 고고씽~

1도착… 아니 근데 저곳은!!! 아… 저 학원을 보니 생각난다…

The Lobster Co.

지난 번에 모 보건전문관이 은혜를 배푸신 바로 그곳이 아닌가!!!

2“이태리 총각”은 그곳의 바로 옆집…

3이 때는 꽤나 추운 날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한 배려가 존재했다… 주말에는 예약이 안되고 식사시간에 맞추어서 가면 거의 100%의 확률로 기다린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4이 양반들이 바로 이태리 총각들!!! 별로 이태리스러워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태리 총각들!!!

그나저나 저 부엌은 정말 부럽다… 저런 부엌이 있는 집에 살고싶다… 화덕은 없어도 된다… 아니다… 갖추는 김에 다 갖추자… 화덕도 좋다!!!

5이태리 총각의 시그니처… 총각피자… 총각피자랑 같은이유로 총각피자는 아니다… 랩이 생겼지만… 이래뵈도 피자다… 무언가 동양과 서양… 한국과 이태리의 조화…

6일종의 퓨전 음식이랄까… 아니지… 대놓고 퓨젼이지… 토마토 소스, 매운 소고기, 그라나따다노, 모짜렐라, 양파, 토마토, 양상추가 들어가 있는데, 동양적인 맛을 내는 것은 매운 소고기인 듯…

7다음은 피자 위에 진짜 벌집(처럼생긴 꿀)이 있어 무언가 바쁜 벌꿀의 면모를 보여주는 고르곤졸라 피자…

(;*´Д`)ノ  판사님 저는 꿀먹은 벙어리입니다!!!

8이렇게 듬뿍올려서 야곰… 먹으면 감동이다…

9마르게리따 에 루꼴라… 토마토 소스, 그라나빠다노, 모짜렐라, 바질, 올리브오일, 누꼴라…

10피자를 먹으면서도 건강하다는 느낌이 있을 수 있다!!! 내가 추구하는 바는 아니지만 괜찮다!!!

11해산물 크림… 파스타… 게는 확실히… 먹기 힘들다…

12국수만 먹으니 밥을 안먹을 수 없어서 해산물 리조또… 게가 또 등장…

13봉골레 링귀네… 이 날의 요리중에서는 가장 아쉬웠음…

(д)=3=3=3  당신은 해물 칼국수 입니까???

서촌을 방문하게 된다면 “이태리 총각” 매우 추천한다… 생각해보니 나도 꽤 오래 안갔네… 모 전문관이 안계셔서 그런가 보다… “이태리 총각”에서 음식은 무조건 1인 1디쉬 이상은 주문해야할 것이다… 2인 3디쉬 정도… 마음에 든다… 꽤 맛있어서 하나만 나눠먹기는 뭔가 조금 아쉽거든…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