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an의 서울구경…
이것은 고등학교 동창인 Allan이 2011년 한국에 왔을 때의 이야기… Sophomore (Suffer-more가 아님)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3년을 함께한 친구인데 이때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12년만에 만나는 것인지라 어찌나 반갑던지… 이제… 고등학교 졸업한지 15년… (;ㅁ;) 근데 이 자식 올려면 방학에 맞춰오던가 주말에 맞춰올 것이지 평일에 덩그라니 와버리니 우리학교 한국인 동기들은 모두 직장에… 어쩔 수 없이 SOS 친 곳이 대학원 동기인 심수렁 (당시 만 25세) 이었다고 하는데…
Allan 안녕? 셋이 함께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하던 천수형을 만나기 위해 와봤다. 천수형과 Allan은 1학년때 방짝이었으며 아마 우리중 Allan과 가장 친하지 않았을까? 청와대는 나도 처음이라 가슴이 두근반 세근반…
청와대 앞에서 그런 손짓은 위험햇! 근데 너 이때만해도 굉장히 어려보이는구나… 아… 세월의 무상함… (;ㅁ;)
우선 입장을 하게 되면 “티로”라고 하는 로봇이 사랑채 안내를 해주고 있었다… 뭔가 하이테크 하긴한데… 이 자식 무지하게 느려… 마치… 무거운 프로그램 한 열개 쯤 띄어놓은 윈도우 같다. 지금쯤 폐기처분 당하지 않았을까? 뭔가 숙연해 지네… 급 Wall-E 생각이…
그리고, 친해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심양(당시 만25세)…
결국 둘은 서로 갈라놓을 수 없는 막역한 친구 사이가 되었답니다…가 아니고… 티로는 너무 느려서 버렸다… 혼자서 설명하면서 돌아다닌 티로…
서울의 tourist attraction들을 보고있는 Allan…결국 저기 중에 하나도 못가봤다…
청와대 스탬프…흠… 우리 아이들이 이런건 참 잘 챙긴다…
심통의 대통령 심통령(당시 만 25세)…청와대 체험이라는 제목으로, 관광객들이 대통령 집무실과 같은 환경에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이건 좀 신박한 듯…
알통령…아… 뭔가 어울리잖아… 자네는 Oval Office에나 가라고…
환경과 관련한 포스터들이 즐비해 있어 뭔가 아이러니하긴 했다. 뭐… 4대강과 녹색성장 자체가 넌센스이긴 했지만…
환경 포스터를 보면서 졸고 있는 심양 (당시 만 25세)…
청와대를 떠나서 1층 카페로 향했다… 약속이나 한 듯 모두다 녹차 푸라프치노… 다양성 따위…
먹을 것 앞에서는 예의상 먹을 것에 집중하는 심양 (당시 만 25세)…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광장시장입니다… 타겟은 마약김밥…
2인분을 시켜보았다. 옆에 떨어진 김밥은 아주머니께서 폐기처리 하셨고… 그냥 주시면 잘 먹을텐데…
마약김밥 2인분과 와사비 소스…맛이 나쁘지는 않다…마약같은 중독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만…
두둥!!! 광장시장에서 도플갱어를 만나다… 아… 안녕???
광장시장에서의 동영상… 사실 광장시장은 역시 처음 가보는 곳이라 좀 신났다…
청계천에서의 Allan입니다. 들고 있는 저 작은 기기는 영화 촬영을 위한 기기인데, 꽤나 핸디해 보였다. 고프로의 프로토타입 버젼같은 그런 느낌???
크아아아아아아!!! 다 찍어버리겠다!!!
Allan을 천수형에게 다시 인계(?)하기 위해 시청역으로 갔다. 그리고, 시청 역사 안에 있는 독도모형을 발견…
지금도 그렇지만 한창 일본 정부가 헛소리 해대던 시점이라, 이 섬의 소유권에 대해 설명해야만 했다.
12년만에 동창을 만나니 참… 그 세월의 무상함이… 근데 제대로 놀아주지 못해 미안하오. Allan… 심수렁 (당시 만 25세)은 시간내주어 감사하고… 12년을 거슬러 올라간 것 같은 기분이었음…
끗…
Recen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