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의 50시간: 외돌개에서 노을 보기

이것은 제주도에서의 50시간에 대한 기록이다. * 지금까지의 줄거리: 소 (무려 한우!!!) 여물먹이러 가야만 했던 용욱씨와의 아쉬운 이별을 뒤로하고 (고마웠어요!!!), 우리는 우선 신미애, 김선화 일당과 조우했다. 얼굴들을 보아하니 한라산 등정은 매우 재미있었던 듯… 하지만 난 전혀 부러워 하지 않고 내 자랑부터 했다. 특히 먹는 걸로… 다행히도 선화가 낚여서 더 이상의 한라산 등반에 대한 이야기는 듣지 않을 수 있었는데… 능수능란하게 상황을 수습한 나와 영문도 모른체 나의 농간에 빠져든 아이들은 또 다른 카페에 들러 테이크 아웃 커피들을 챙겨 노을을 보기 위해 외돌개를 찾았다. (이 날 왜이리 커피를 많이 마셨나 생각해 봤더니 그 전날 밤새고 이러고 있구나… 음…)

1그리고 그곳에 도착한 우리는 모두 아무말 없이 널부러져 있었다… 참고로 여기 있는 사람들이 전부 쏠로… ˃̣̣̥᷄⌓˂̣̣̥᷅

2그때의 느낌을 살려서 파노라마로 살려보자면 대략 이런 느낌???

3자… 이제… 노을을 보며… 마음을 가다듬고… 오늘 하루를 정리해 봅시다… 도대체 오늘 무슨일이 있었던 거야!!!!!!!??????

4수진이와 재익이 투 컷… 그러니까 저 엉거주춤한 포즈는… 왜그러냐하면 여기가 그닥 위험하지는 않는데, 꽤 무서운 지형이기 때문이다. 올드보이에서 오달수 형님은 말씀하셨다. “사람은 말이야 상상력이 있어서 비겁해 지는거래 그러니까 상상지말아봐 x나 용감해 질수 있어.” 나는 상상력이 풍부하니까 계속 무서울 것 같다.5수진아, 뒤돌아봐~!!! 응??? 왜???

6왜인지… 빵 터졌다… (•___•)a 내가 웃기게 생김??? 어디서 삿대질이얏!!!!!

7나쁜 생각하고 있는 무거운 삶의 무게를 짊어진 남자… 위… 위험해!!!

8이것은 KOICA 인턴 페이스북 페이지에 “재익이와 맞이하는 새해 아침…”이라는 제목으로 올리려고 했던 사진이나… 김모 양의 폭력에 굴복하여 실패…

9아… 좋고나…10마치 막 한라산 정복한 듯한 모습의 신미애… 한라산에서도 저런 모습이었을까?

11그리고 이것은…  나중에 보니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사진…이므로 오해하지 말자. 우리 되게 친해 보인다, 그치???

12모두 만나서 반가워요… (왼쪽부터 선화, 미애, 나, 수진) 빛이 내 사진은 알아서 Censor해주는군… 매우 마음에 든다…

13그렇게 제주에서의 하루가 저물어 간다… 애국가 뒷 부분 같아…

14그리고 이건 보너스 샷… 제목은 “아깝다… 저때 끝내버릴 수 있었는데…”

자… 이제 노을도 보고 했으니… 밥이나 먹으러 가볼까?

ᕕ( ᐛ )ᕗ

이제 제주도에서 11시간 째 표류 중…

끗…